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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산행112

진해 드림로드(1) 2월 22일 토요일, 미세 먼지 약간 짙음 경보. 가볍게 다녀오자고 진해 드림로드로 행차.진해 남중 - 드림로드 중 데크로드 - 하늘마루 산길 - 하늘마루 - 유턴 - 도불산 - 경화동 다숲 아파트 - 덕주 마을 - 경화역 - 진해 남중 진해 남중 앞에 주차하고, 장복산 쪽으로 난 도보길로 오르기 시작. 여기도 벚꽃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경화동 뒷쪽 산기슭은 아직 본격적인 개발이 되고 있지 않다. 짜투리 땅엔 작은 손길이 간 흔적들이 보이고, 산에 가면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참 많다. 이 사람들이 소비의 주역인데, 점점 늙어가고 있으니 내가 생각해도 문제긴 문제다. 이런 곳에서 진해만을 내려다보면서 가벼운 운동을 매일 한다면 참 좋을 듯. 드림로드를 만난다. 진해 드림로드는 몇 구간으로 나뉜다. .. 2014. 2. 23.
팔용산(3) - 탑골 팔용산의 명물이 된 돌탑. 팔용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만난다. 탑들이 있는 탑골 중간 쯤에 있는 안내문 사진부터 보자. 돌탑의 유래라는 제목과는 달리 앞머리는 팔용산 이름에 대한 이야기다. 서두가 잘못되었다. 두 번째 문단이 주내용이다. 1993년이면 그리 오래 전은 아니다. 이곳 산자락 아래 "양덕동에 거주하는 이삼용이라는 분이 이산가족의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고 돌 하나하나에 지극한 정성을 담아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1천기를 목표로 돌탑을 쌓고 있으며..." 정말로 대단하신 분이다. 물이 흘러내리는 골짜기 좌우로 길이 나 있다. 보이는 오른쪽에는 데크로 만들어진 새 길이고, 왼쪽은 원래 길이다. 전체적인 조망은 새 길이, 가까이에서 감상하기에는 원래 길이 나아보인다. 낙엽이 쌓인 계곡에 돌탑들이.. 2014. 2. 9.
팔용산(2) - 정상 팔용산 정상 마산 운동장 방면 합성동 방면 삼성병원, 학교 단지 방면. 3.15공원묘원도 보인다. 야구장, 종합경기장 줌인. 북면, 진영 가는 길이 보인다. 창원 도계동 방면. 창원공단 방면. 2014. 2. 9.
팔용산(1) - 오르기 1월초 태국 치앙마이 외유로 시작해서 2월 초의 설날까지 실행하지도 못하고 미루기도 했던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아내는 재시작 첫 산행지로 산책 정도의 코스를 제안한다. 그런 코스가 구체적으로 어디를 말하는 지는 물어보지 않고 대신 나는 팔용산을 제안했다. 이유는 해발 300미터 남짓이라는 정보가 인터넷 검색 결과로 나왔기 때문이다.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은 과일 몇 개, 찌짐 등 몇 가지를 챙겨 오늘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선다. 먼저 지도에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 그 장소로 창신고등학교 옆 경남지능형홈산업센터로 정했다. 주차장이 훤히 보였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현장에 도착해 주차 자리를 잡다가 창신고등학교 구내에 정하고 말았다. 창신고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정문과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2014. 2. 9.
진해 장복산 2차 산행(2) 장복산 정상에 거의 다왔다. 정상은 보다시피 바위로 되어 있어 접근성이 편치 않다. 막바지 봉우리 앞. 목재 계단이 놓여 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진해 쪽에서 불어오는 날카로운 바다 바람을 피해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었다. 장복산 정상 인증샷. 창원 쪽에 비하면 하늘의 색깔이 맑다. 일반적인 연무 같아 보인다. 창원 쪽은 연무의 색깔이 검은 빛이다. 덕주봉, 가운데 능선 뒤에 세모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가 덕주봉이다. 다시 창원의 천정을 덮고 있는 시꺼멍색의 장막을 본다. 섬찍한 느낌이 든다. 여기 이 자리에도 저런 성분의 공기가 있으려니 생각하니 얼른 자리를 피하고 싶다. 그런데 이 자리를 피해 아래로 내려가면 상황이 더 나빠질 것 아닌가? 하산 코스는 처음 장복산 오를 때의 가파른 직선 코스로.. 2014. 1. 5.
진해 장복산 2차 산행(1) 아직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모자라는 점이 많은 행차지만 이제 제법 이력이 붙어서 코스를 정할 때 별 부담이 없다.새해 첫 산행은 장복산이다. 무슨 특별한 의미를 둔 것은 아니고 지난 번 덕주봉을 갔다오면서 다음 차례로 미리 생각해둔 것이었다. 장복산 조각공원에 차를 세우고 신흥사를 거쳐서 산애약수터로 해서 능선에 오른 다음 덕주봉과 반대편에 있는 장백산으로 좌회전을 하는 코스다. 하산 코스는 일단 올라가서 결정하기로 한다.신흥사에서 백여 미터 오르면 편백나무 숲 속에 이 정자가 있다. 기온만 평온하다면 좀 누었다가 가면 좋겠다. 이런 바위도 생성 이유를 나름 분석해본다. 마치 칡능쿨 같은 것이 이리저리 얽혀있다가 흙을 만나고 열기를 만나서 굳어버린 듯. 진해 드림로드와 만나는 지점. 서너명 있었는데 우리 .. 2014. 1. 5.
진해 덕주봉 산행(6) 장복산 쪽으로 난 능선을 따라가다 사각 정자를 만난다. 여기서 왼쪽 진흥사 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준비해 간 음식이랑 음료수를 마지막으로 처리한다. 사각정자 앞 안내지도. 곧장 가면 장복산이고, 왼쪽으로 꺽어내려가면 진흥사로 통한다. 좌회전을 하자마자 편백 숲이다. 정교한 돌탑도 보이고. 장승들이 돌 속에 갇혀 있다. 이 길도 양편으로 차나무가 심겨져 있다. 봄에 녹차잎을 따서 차를 만들어볼 생각이 있는 분들은 장복산 자락 어디든 사람 가는 길로 가시면 되겠다. 그루터기. 꽤 오래된 것 같다. 드림로드를 만나 삼밀사 쪽으로 향한다. 삼밀사 못미쳐 정자가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넓직하게 마련되어 있다. 여좌천과 그 너머로 진해 시가지가 보인다. 삼밀사 뒤쪽으로 장복산 정상이 보인다. 장복산 삼밀사는 여.. 2013. 12. 25.
진해 덕주봉 산행(5) 장복산에서 오는 길은 이렇게 험한 바위를 만나기도 한다. 덕주봉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능선 또한 이런 모양 즉 암릉이 상당히 많다. 장복산을 배경으로. 능선 길은 거의 신작로다. 저기 덕주봉이 보인다. 잠깐 눈을 아래로 돌려 창원을 조감한다.사진의 아래쪽은 창원 공단지역이다. 왼쪽 중간의 녹지대 너머로 솟아있는 빌딩이 창원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시티 세븐'이고, 야트막한 산자락에 학교 단지가 보인다. 오른쪽 중간 부분은 창원의 번화가 상남동. 사진의 맨 왼쪽 산이 정병산, 산 능선이 잘룩하게 보이는 부분이 남산재, 오른쪽 끝 부분이 대암산이다. 오른쪽 끝부분 공단지역에 스파크, 라보 등 소형차를 생산하는 한국GM(파란색 지붕 건물)이 보인다. 한국GM 뒤쪽으로 뻗은 도로가 안민터널에서 정병산으로 통하.. 2013. 12. 25.
진해 덕주봉 산행(4) 키 큰 풀과 잡목들이 오르는 길, 거기도 가끔씩 전망이 확 트이는 곳이 있다. 장복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길과 마주치는 곳까지 왔다. 사진 가운데 뾰족하게 솟은 바위 봉우리가 장복산이다. 장복터널 입구 조망. 드림로드와 경화동 저 멀리 어렴풋이 무학산과 마산이 보인다. 편백나무가 모심기하듯 식재된 덕주봉 선등성이. 장복산으로부터 덕주봉으로 향하는 산사람들. 능선 너머로 창원 시내가 보인다. 덕주봉 너머로 불모산이 보인다. 장복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능선. 2013. 12. 25.
진해 덕주봉 산행(3) 이제 저 곳 덕주봉을 향한다. 하늘마루에서 줌인해봤다. 왼쪽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서 능선을 타고 오른쪽 끝의 뾰족한 덕주봉으로 갈 것이다. 하늘마루에서 진해 시내를 내려다 본다. 왼쪽 편백나무 끝 너머로 넓게 자리한 건물과 운동장 등이 있는 지역이 구 육군대학 자리이다. 이 자리에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새 야구장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농무가 끼어 시야가 맑지 못하다. 바다 건너 쪽으로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 능선들이 수묵화처럼 보인다. 앞의 봉우리로 향한다.아내는 예의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중년의 남녀들이 시끌벅적하게 주고 받았던 질낮은 대화에 기분이 많이 상한 모양이다. 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던지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는 나를 계속 재촉했다. 드림로드 너머로 덕주봉이 보인다. 드림로드.. 2013. 12. 25.
진해 덕주봉 산행(2) 지난 번 장복산 산행의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장복산을 자꾸만 바라본다. 사진 뒤 가운데 왼쪽에 있는 하얀 봉우리가 장복산이다. 하늘마루로 오르는 길에 예의 그 웃통벗은 분을 만났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다. 장복산공원에서 시작된 '장복산 하늘마루 산길'이 정점에 이르는 곳. 이곳에 목재 데크로 넓직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자전거 하이킹하는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복장은 완벽했고, 선글래스에 머플러까지 갖춘 분들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연세들이 쉰 이상 되어 보였고 여자분들도 있었다. 나이 든 청춘들, 화이팅이다. 안내판에는 드림로드가 안내되어 있었다. 소사 생태길이 보이는 이쪽은 웅천, 웅동 쪽인데, 소사 마을은 장인 어른이 태어난 곳이란다. 미개설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 2013. 12. 25.
진해 덕주봉 산행(1) 크리스마스날 산행하는 사람이 어딨을까 하는 아내의 의구심에 나는 그렇지 않을 걸이라고 응답하면서 가벼운 산행을 결심했다. 기실 오늘이 수요일 주중이고 무리한 산행은 내일의 업무 컨디션과 연결되기 때문에 숙고 끝에 진해 덕주봉을 선정했다.장복산 조각공원에서 진흥사를 거쳐 하늘마루에 들렀다가 덕주봉 정상행, 하산 코스는 장복산 능선을 따라 장복산 쪽으로 가다가 신애약수터, 진흥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진해 장복산 조각공원에 차를 대고, 이번에는 진흥사 쪽으로 들어선다. 몇 발짝 안가서 장복산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만나고, 그 언저리에 산불방지를 위한 초소가 있다. 개울을 가로지르는 제법 운치있는 다리가 있다. 산불감시 하시는 분들이 낙엽을 쓸고 있다. 도로변의 벤치가 운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화장실도 .. 2013.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