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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330

살구, 자목련... 봄이 오는 풍경(2) 매화가 지는가 싶더니 살구꽃과 목련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살구꽃은 매화와 많이 닮아 구분이 쉽지 않다. 수술과 꽃받침이 다른데, 매화는 꽃받침이 꽃을 감싸듯하지만 살구꽃은 꽃받침이 꽃과 떨어져 있다. 수술은 매화가 살구꽃보다 많고 길다. 자목련의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자연애 등이라고 한다. 화려한 보라색 때문인지 백목련에 비해 꽃이 더 단단하고, 옹골차게 보인다. 2025. 3. 24.
2025년 7080 경화동 (2) 앞서 포스팅(https://leechee.tistory.com/1855)에 이어서 경화동 이야기를 계속해본다.이번 페이지에는 폐가 사진이 많다.인구 감소로 인해 농어촌이 소명해가는 현상에 이어서 도시도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고들 하는데, 경화동이 그런 예가 아닌가 생각된다.190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 제국주의가 진해에 군항을 만들고 그들이 거주할 배후 도시를 만들면서 중원로터리, 북원로터리, 통제부 지역에 살던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곳이 경화동이라고 한다. 그래서 경화동 주택지구는 바둑판식으로 구획정리가 되어 있는 바탕 위에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물론 처음에서는 판자집 혹은 초가집들이 대부분이었겠지만 이후 대한민국 해군의 사령부가 위치하면서 퇴역 군인 및 현역 군인, 그리고 군속들의 가족들 보금자리로.. 2025. 3. 9.
2025년 7080 경화동 (1) 앞서 옛 경화동의 모습을 포스팅한 적(https://leechee.tistory.com/1658)이 있는데, 이번에는 사진 위주로 기록을 해본다.4년 여를 다녔던 이발소가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아 바꿔보기로 작정을 하고 옛 경화동 택지 구역에 있는 한 이발소를 찾아갔다. 나이 드신 이발사 분이 친절하고 솜씨도 빼어난 것 같아 결과적으로 만족! 이발한 김에 근처 골목길로 오락가락 하면서 사진을 담아봤다. 내가 보기에 이미 폐업한 가게나 빈집들로 보이는 건물들인데, 아닐 수도 있고, 폐업, 폐가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을 분도 있을 것같아 조심스럽다. 앞의 포스팅에서도 경화동 옛 주택지역을 두고 세월이 멈춰진 7080의 동네라고 했지만 다음의 사진들을 보면 나의 그런 생각이 동감하리라 본다. 경화동 주택가는 크게.. 2025. 3. 9.
어머니 구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2. 27.
아레카 야자 성장기 2021년 6월 구입 직후 / 흙 과다로 인해 절반 이상 시들어 죽음 2022년 3월 / 흙 걷어냄2022년 5월 / 흙 덜어낸 이후 생명력 회복2024년 2월 / 왕성한 번식과 성장 2025년 1월 2025. 1. 17.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희망에 부풀어 새로운 일을 도모하자고 마음먹던 세월이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새로운 것보다는 있는 거라고 잘 지키자는 생각입니다.하는 일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습니다.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다름이 없는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2025. 1. 2.
함안 어른신 문해교실 작품들 함안 입곡공원 단풍길에는 함안 지역의 문해교실(보통 한글교실이라고들 함)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시화가 걸려 있었다.단풍 만큼이나 아름답고 진솔한 글들을 보면서 코끝이 찡한 느낌을 받았다.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여기에 가려뽑은 작품들은 순전히 나의 감동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사투리와 표기법 오류는  괄호 안에 바로잡아 표기하였다.)내 영감 구복수 - 이임순(83세)당신 만나 산 세월 돌아보니고생 바가지 원망 바기지 뿐이 넛(었)는데그래도 6남매 생산해줘 고맙소아이들이 살갑게 챙겨줄 때마다영감이 생각나요.그냥 저냥 사는 게 인생인가 했는데영감 떠나고 혼자 되고 나니 아쉽기도하지만 내 세상 만난 것 갔소(같소)한글 교실에서 글을 배우고 친구 만나고선생님과 노래 부르고 박수 치며 지내는오늘이 참 좋구려내 영감.. 2024. 11. 26.
마음을 살찌우는 피서처 행암 문예마루 진해 행암동 부둣가 낮은 산 꼭대기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닮은 건물이 있다. 잘 몰랐던 사실인데, 이 건물의 주인은 창원시라고 한다. 오랫동안 개인에게 임대를 해주어 찻집으로 운영되다가 최근에 리모델링을 거쳐 '행암 문예마루'라는 이름으로 꾸며져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문예인들의 공간을 표방하고 있지만 시화전 및 문인 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한 대부분의 날에는 그냥 편안한 의자에 앉아 책읽기를 할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책들도 있다. 긴 탁자도 있고 편안한 의자에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스툴도 있다. 한쪽으로는 서가와 강연을 위한 앉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행암 부두 주차장에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3층을 누르면 된다.건물 밖으로 나오면 행암 바닷가와 진해항이 한눈에 .. 2024. 8. 23.
경화역공원 아침 산책 3월 말, 4월 초면 경화역은 모처럼 생기가 돈다. 이 기간을 빼고는 거저 평범한 지역 주민 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진 명소임은 분명하다. 이 기간에 한정해서 말이다. 지역 주민인 나에게는 벚꽃 철이 기쁘지 만은 않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주차며, 산책이며, 소음이며 뭐하나 평소의 순조롭고 평화롭던 면은 깡그리 사라진다. 평소의 유유자적함을 느끼려면 이른 아침 혹은 한밤중 외는 마땅한 시간이 없다. 오늘 아침에는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인 비교적 이른 아침에 경화역공원에 가봤다. 공원 서쪽 끝에서 들어설 때는 평소와 다름없는 한적함이 보였다. 경화역공원에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 기차를 볼 때마다 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기차 박물관도 아닌데 원래의 기차 모.. 2024. 4. 6.
공기 정화 최고, 아레카 야자 NASA가 지정한 실내공기 정화 식물 중에서 최고로 꼽힌 식물. 거실이나 사무실 등의 공기정화에 필수적인 식물. 그 아레카 야자를 키운 지 벌써 3년이 되었다. 2021년에 구입해서 내 방에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키우는 중간 과정을 2022년에 한 번 기록으로 남긴 바 있다. https://leechee.tistory.com/1709 아레카 야자 키우기 공기정화력 최고의 식물로 아레카 야자가 첫째로 꼽힌다. 나사(NASA)에서 인정했다나 뭐라나.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로 알려져 있다. 반양지와 물을 좋아하고 퉁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잘 자란 leechee.tistory.com 아래 사진들은 지금(2024년 2월 21일) 모습이다. 방에다 들여다 놓고 키우다보니 이제는 성가실 정도로 커졌다. 키는 2미터, .. 2024. 2. 21.
단체여행 사진 정리하기 친구나 동우회를 통해 해외 여행을 다녀오게 되면 사진 정리하기가 예사일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여러 기종의 카메라로 찍어서 공유된 사진은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희미해지게 되면 장소와 시간 등이 뒤죽박죽이 되어 정리하기가 아주 어려워지게 된다. 게다가 파일 이름이 기종마다 다르고, 파일 이름 부여 방법이 비슷한 경우는 중복이 되어 본의 아니게 아까운 사진을 날려버리는 일도 있을 수 있다. 또한 특정 클라우드를 거치면 원본 파일 이름이 바뀌어버리게 되어 오프라인으로 저장된 파일과 섞이게 되면 같은 사진을 골라내어 솎아내는 일도 여간 번거롭지 않다.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공유하는 요령부터 살펴보자. 카카오톡으로 보내지 말고 메시지로 전송하자. 일반적으로 일행끼리 가장 많이 사진을 공유하는 경로는 카카오.. 2024. 1. 31.
결혼 41주년 기념 여행 최근 10년 여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은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지나갔다. 이유는 나의 해외 여행 때문이었다. 매년 12월 말에서 1월까지 빠짐없이 장기 해외여행을 갔었다. 현직에 있을 때는 해외봉사단 활동으로, 퇴직을 하고 난 뒤에는 골프+여행+봉사활동으로 외유를 했다. 아내와 같이 간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내는 나라를 지키고(?) 나는 해외 정탐(?)을 갔었다. 1월 초에는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과 나의 생일이 있어 이 두 가지 빅 이벤트를 부부가 함께 하지 못한 기간이 꽤 길었다. 올해도 역시 해외여행 계획을 세웠으나 나라 사정상, 가정 사정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나라 사정은 미얀마의 내전 상황, 가정 사정은 장모님의 편찮음이었다. 새옹지마라고 해야할까? 해외여행 계획이 불발되어 오랜만에 이산의.. 2024.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