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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 & 태종대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한 이틀 비가 무지하게 내리더니 오늘은 공기가 청량하다. 집에 있기에는 아까운 날씨다.길을 나섰다.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오륙도가 바로 앞에 있는 부산 신선대 부두 지나 용호동 바닷가, 그곳에는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고, 이기대로 통하는 트랙킹 코스(이기대 해안산책로=해파랑길)가 시작점이자 종점이 있다.스카이워크 바로 아래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도 공영주차장이 있다. 그러나 바닷가와 인접해 있는 가장 낮은 주차장은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카드 결제하는 시스템 대신 사람이 지키고 있으면서 무조건 2천원 선불을 요구했다.오륙도, 동쪽에서 보면 6개, 서쪽에서 보면 5개의 섬으로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쪽에서부터 방패섬, 솥섬, .. 2025. 6. 25.
한글 시조가 적혀 있는 찻잔 https://namu.wiki/w/%ED%95%9C%EA%B8%80%EC%9D%B4%20%EC%A0%81%ED%98%80%20%EC%9E%88%EB%8A%94%20%EC%B0%BB%EC%9E%94 한글이 적혀 있는 찻잔17세기 초, 일본 야마구치 현 의 하기 ( 萩 ) 지방에서 임진왜란 당시 포로 로 끌려갔던 조선인namu.wiki 개야 즈치 말라 밤 살ᄋᆞᆷ 다 도듯가ᄌᆞ목지 호고려 님 지슘 ᄃᆡᆼ겨ᄉᆞ라그 개도 호고려 개로다 듯고 ᄌᆞᆷ즘ᄒᆞ노라 개야 짖지 마라, 밤 사람이 다 도둑이냐?두목지 호고려님 찾아 다녀오노라.그 개도 호고려 개로다, 듣고 잠잠하노라.* 호고려 : 일본에 잡혀온 조선인을 일본인들이 일컫던 말. 2025. 6. 10.
AI 활용 가이드 스탠포드가 가르치는 AI시대 창의력 훈련법 | 스탠포드 교수 제레미 어틀리https://www.youtube.com/watch?v=rSS5yM74zeo상위 1% AI 활용법https://www.youtube.com/watch?v=D6xoPw4LRoI AI 코딩도 AI가 하는 시대, 가장 많이 실직하는 직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https://www.youtube.com/watch?v=yVWk0gz9-r8 ------------ 2025. 6. 10.
통영 문화 기행(2) 유치환의 직업은 교사 혹은 교장이었고, 김춘수는 교수, 국회의원이었다. 약간은 다른 길을 걸었지만 사후 그들의 공통 칭호는 시인이다. 그것도 통영이 낳은 한국의 대표적 현대 시인이다.미륵도 바닷가에 위치한 김춘수 유품전시관은 언덕배기에 있는 전혁림 미술관에서 바다 쪽으로 난 직선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만나게 된다.흔히들 '무의미의 시'라는 한마디로 김춘수 시인의 시세계를 이야기 하지만 나의 생각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시인이 하나의 주제만 가지고 평생토록 글을 쓴다는 것은 시인의 정신세계와는 배치되어 거의 불가능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육필 원고를 보면 단아한 인품을 엿볼 수 있다.여담인지만,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글쓰는 이를 위해 전용 원고지를 제공하는가 보다.'통영읍'은 김춘수와 그의 예술 동지들이었던 유.. 2025. 6. 3.
통영 문화 기행(1) 5월 15일 대학 동기들과 통영에서 만남을 갖고 온 이후 못내 아쉬움이 남아 좀더 깊이 들어가보기로 작정하고 5월 25일 아내와 함께 꼬박 하루를 통영에서 보냈다.아래 링크의 영상을 보면 통영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https://www.youtube.com/watch?v=v_UUO0_dbyk&t=6s통영은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다. 대략 적어본 것이 다음과 같을 정도인데 하루 만에 다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 우선 순위를 매겨 돌아보기로 한다.아침 아홉 시 출발, 통영에 열 시 도착, 두 군데를 먼저 살펴보고 그리고 점심 먹은 후 오후에 일몰 때까지 되는대로 몇 군데 더 돌아보는 걸로 작정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통영 나들목에서 가장 가까운 옻칠미술관부터 찾았다. 이곳은 옻칠 .. 2025. 6. 1.
진해항 안개 진해항에 좀처럼 볼 수 없던 짙은 안개가 장막을 쳤다.매일 보는 풍경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항상 여남 척의 배가 정박하고 있는데 안개에 가려 한 척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대죽도와 행암 부두의 크레인이 제 키 자랑하 듯 드러나 보일 뿐. 보기 드문 풍경에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안개는 살아 움직이고 있다. 건물과 배들을 숨겼다 드러냈다를 반복한다.진풍경은 오래가지 않았다.가려졌던 문명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나는 무슨 괴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안개는 잠시 세상을 정제시켜주었다. 그리고 안개가 가시자 세상은 굉음과 분주함이 뒤섞인 일상으로 돌아왔다. 2025. 6. 1.
건강 정보(링크) ○ 운동의 중요성https://v.daum.net/v/20250527111208079 ‘50대 같은 80대’ 비결은…유전·식단·운동 중 ‘이것’이 결정적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0세 이상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40~50대의 인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슈퍼 에이저(Super Ager)라 부른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뇌뿐만 아니라 신체도 건강하다. 어떤 사람들은v.daum.net ○ 걷기 8천보https://v.daum.net/v/20250609093504620 하루 2000보만 걸어도 효과는 있다…그럼 최적의 걸음 수는?걷기 운동은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가 매우 광범위하다.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당뇨, 비만, 골밀도, 면역력 같은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인지 기능, 스트.. 2025. 5. 27.
함안 악양뚝방 꽃길 5월이 되면 꼭 가봐야하는 꽃밭이 있다. 함안나들목에서 벗어나 법수 쪽으로 방향을 틀어 5km 남짓 직선도로를 따라가면 나오는 악양뚝방이 그곳이다.이곳에는 꽃양귀비를 비롯해 안개꽃, 수레국화 등 다양한 화초들이 가꾸어져 있다. 특히 오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이곳은 꽃천지가 된다. 2025. 5. 14.
5월 초순, 소소한 이야기 5월은 계절의 여왕, 생명, 신록의 계절이라는데, 내게 오월은 그냥 소소(So so)하다.아내 생일이 있고, 일 년에 한 번 절에 가는 사월초파일이 있고, 손녀를 생각하게 하는 어린이날과 손녀 생일, 그리고 며느리 생일, 하순에는 큰 아들 생일도 있다. 그런데 왜 소소한 지... 아내의 생일날, 나이를 먹는 일이 겁난다며 생일 케익도 마다하고 처남네와 바지락칼국수 한그릇씩 하고 근처의 찻집에 들렀다. 창원 귀산이라는 동네는 옛날에 포도밭이 대부분이었다는데 지금은 찻집이 대부분이다. 찻집들도 경쟁 중. 많지 않은 손님들 중 한 명이라도 더 받을 욕심으로 이런저런 장식이며 조경에 신경들을 많이 쓰는 것 같다. 경화역 공원에는 저 키 높은 크레인이 고개를 저어댄 지가 한 달을 넘기고 있다. 몇 달 후면 벚.. 2025. 5. 12.
산복숭아, 벚꽃, 홍단풍-천자봉해오름길 순백의 벚꽃 잔치가 끝날 무렵, 안민고갯길에서 갈라져 청룡사 방면으로 가는 산허리 임도(이를 천자봉 해오름길이라 한다)에는 유채색의 향연이 벌어진다.올해는 덕주봉 오르다 당한 낙상 사고와 그 후윳증으로 그 향연을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다.산복숭(개복숭아)이며 꽃복숭, 홍단풍들이 새싹들과 어울려 화려한 색채를 뽐낸다.제때에 가면 말그대로 선경이다. 작년 모습 보기https://leechee.tistory.com/1775 드림로드의 봄진해 시내의 벚꽃이 꽃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할 무렵, 안민고개 진해 쪽 8부 쯤에 있는 찻집 '풍경'에서 천자봉 쪽으로 나있는 드림로드에는 산복숭, 홍도화 그리고 산벚꽃, 이 셋이 화려하고 절leechee.tistory.comhttps://suno.com/song/6b2e4f46-.. 2025. 4. 24.
그단새 꽃은 지고... 누가 꽃이 떨어지면 서럽다고 했던가? 아파서 사나흘 누웠다가 일어나보니 꽃이 거의 다 떨어졌다.이건 분명 서러운 일이다. 가장 영화로운 시기에 그걸을 즐기지 못했으니 말이다.한창 때와 오늘을 대비시켜 봤다. 의사도 모든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더라. 처음간 병원의 몸살약은 지금 생각해보니 악화만 막았을 뿐, 항생제도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닌 줄도 알았고. AI에게 증세와 병명을 물어보고, 지도 앱으로 평점 높은 병원을 골라 아내가 실어다 준 두 번째 병원, 그 병원에서 중증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다는 엄포를 듣고 그래도 며칠 약이나 먹고 보고 큰 병원으로 가든지 하는 생각으로 지어온 그 약 한 봉지가 통증과 불편함을 물리쳐주었다.다리에 힘이 빠져가는 느낌이 들어 운신을 해야 산다싶어 경화역공원으로 가봤.. 2025. 4. 13.
2025 진해 벚꽃(경화역공원, 여좌천) 앞 편에 너무 많은 사진을 실어 스크롤이 심해져서 새 글로 잇습니다.---------------------------------2025년 4월 7일(월요일)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바람이라도 불면 꽃비가 될 듯.이하 여좌천 풍경내일부터는 꽃비가 많이 내일 듯---------------------------------2025년 4월 8일(화요일)오후 들어 바람이 제법 불어 꽃비(꽃눈이라해야 더 사실적일 듯)가 제법 많이 내렸다. 꽃의 색도 살짝 분홍색으로 변하고 있다.---------------------------------2025년 4월 9일(수요일)꽃잎들 사이로 새순이 더문더문 보이기 시작한다.------------------------------------2025년 4월 10일(목요일)바람이 살짝.. 202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