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king/산행112 창원진해 장복산(1) 10월 19일 토요일 오전, 아내가 시라국을 사오다 차에서 담아둔 비닐 봉지가 터져 바닥에 국물이 배어버렸다. 진한 된장국 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걸 처리하는 방법을 인터넷을 뒤지고, 세차장에 가서 물어보고, 차 전문가에게 알아본 결과 이런저런 방법 중 파우다를 이용해서 냄새의 근원을 제거해보기로 했다. 치솔로 머무린 파우다 물을 칠해놓고 내 차를 타고 산행을 나섰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파우다는 별 효과가 없었다. 산행에서 돌아와 집에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참숯덩이 네댓 개를 깔아놨더니 신기하게 냄새를 먹어버렸다.) 지난 주에 예정해놓은 일정이라 갔던 곳을 다시 가는 재미는 내게 본래부터 없어 다른 코스를 물색하다가 안민고개에서 장복산을 오르는 코스를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대략의 산행 코스는.. 2013. 10. 20. 달천 계곡과 천주산(2) 아이폰에 있는 파노라마 사진 촬영 기능을 자주 애용한다. 여기 사진들은 모두 아이폰5로 찍은 것들이다. 딴은 800만 화소짜리 큰 카메라가 있긴 한데 덩치가 너무 크고 작동이 신뢰성이 좀 떨어져 잘 쓰지 않고 있는 차에 카메라를 새로 하나 장만 하나 마나를 두고 몇 번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 때마다 아이폰이 있다는 사실이 구입을 막았다. 이 사진은 줌인을 좀 해서 3-4장 찍어 컴퓨터에서 연결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했다. 파노라마 기능은 줌인을 지원하지 않는다. 천주산 팔각정에서 본 창원시 모습 팔각정에서 본 창원시 덕산, 동읍 방면. 남해고속도로와 창원에서 나오는 25번 신설 국도가 만나는 곳이다. 오른쪽에 창원CC가 있고 철로도 보인다. 이쪽은 창원시 북면 방향. 가을 .. 2013. 10. 17. 달천 계곡과 천주산(1) 10월 13일 일요일, 아침에 산행을 하기로 며칠 전에 아내와 약속을 해놓았다. 막상 나설 참에 어딜로 갈거냐를 두고 설왕설래하다가 비교적 무난한 코스라는 아내의 경험이 있는 달천 계곡으로 향했다. 창원역 뒷쪽에 있는 천주산, 그 산 너머 창원 북면 쪽 천주산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계곡이 달천계곡이다. 달천계곡 주차장에 차를 대고, 다마스 트럭 커피점에서 호떡 2개, 커피 두 잔을 6천원에 사먹었다. 계곡 초입에서 빛이 산뜻해 한 컷 했다. 소나무 숲 속에서 셀카! 카카카... 창원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달천 계곡 쪽 길이 만나는 곳 이곳에 이름하여 만남의 광장이 있다. 천주산 정상은 오른쪽 소나무에 가려졌다. (이렇게 가로가 긴 사진들은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것들이다. 클릭하면 큰 사진이 나옴.) 만.. 2013. 10. 17. 김해 분산 트랙킹 오래 간만에 바람이나 쐬자고 아내와 함께 김해시 분산 지역을 찾아 나섰다. 이곳은 MBC 드라마 김수로왕 촬영에 사용된 세트장을 토대로 증축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인 가야역사테마파크다.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토요일 오전인데도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관람객은 없었다. 이 테마파크 바로 위쪽으로 해은사 이정표가 있어 따라가봤다. 아울러 모바일 지도 상에는 분산성이 표시되어 있었다. 분산성은 김해 시내 어디에서든 눈에 잘 들어온다. 최근까지 보수 복원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것이 옛성인 듯하다. 이런 모습은 극히 일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다음 아래의 사진처럼 현대적인 공법으로(?) 복원되어 있다. 삼계동 쪽 파노라마. . 2층 구조의 산성은 방어적 측면에서는 굉장히 견고하고 강력해보인다. 장유 쪽 파.. 2013. 5. 12.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