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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12

미얀마 쿠데타를 보면서 나는 내가 가장 많이 다녀왔던 미얀마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그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스멀스멀했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라는 사실과 그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군부라는 막강한 세력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 사이의 상충 때문이었다. 아웅산 수치를 정점으로 하는 문민정부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치적 기반은 살얼음판이라는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었다. 미얀마는 정치적으로 우리나라와 닮은 측면이 많다. 과거 싱가포르가 롤모델로 삼았던 나라가 바로 미얀마였다. 우리에게 미얀마(당시는 버마)는 70년대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서 우리를 번번히 낙담하게 만들었던 나라다. 그렇게 부유하고 강한 나라였다. 그런 미얀마가 1962년 네윈의 쿠데타(우리나라는 61년)로 시작된 군부 독재가 네윈 .. 2021. 2. 5.
미얀마 여행 참고 자료(동영상 모음) 미얀마 여행에 참고가 될 만한 영상들을 모아봤습니다. ▼ 미얀마 여행 - 만달레이, 바간, 껄로, 인레 호수(4K) https://youtu.be/Vmf0_RBKnuE ▼ 미얀마 여행 - 만달레이, 바간, 다웨이, 양곤(4K) https://youtu.be/PRtpP5O8_4Q ▼ 미얀마 여행 https://youtu.be/rToNoxmQURQ ▼ 미얀마 여행 youtu.be/RHAElZh0_gM ▼ 양곤 드론 영상 https://youtu.be/sbGKmw9ixpY ▼ 양곤 발전 계획 https://youtu.be/Fi97cTBIOIE https://youtu.be/J0MYWR6Ndio ▼ 양곤 쉐다곤 파고다(4K) https://youtu.be/SJwO7V_Y6LQ ▼ 양곤-만달레이 고속도로 http.. 2020. 12. 19.
2018 여름 미얀마 기행(3) - 핀우린 올 여름 미얀마 여행의 두 번째 도시는 휴양도시 핀우린(Pyin Oo Lwin)이다. 핀우린에는 사관학교가 있고, 국립 깐도지 정원이 있다. 여름이라도 최고 기온이 30도를 잘 넘지 않는다. 여름에 미얀마에서 지내기에 이보다 좋은 도시는 없을 것 같다. 식민지 시절 영국인들도 이곳의 좋은 기후를 알았던 모양이다. 그들은 여름이면 뜨거운 만달레이를 떠나 이곳에 정부를 옮기고 업무를 봤다. 당시의 경비사령관이던 제이 메이의 성을 따고 도시란 의미의 묘를 붙여 메이 묘(May Myo)라고 불렀다. 그후 미얀마 군부는 핀우린으로 개칭했다. 해발 1,070미터(3,510ft) 고지이며, 만달레이에서 동북쪽으로 67km 떨어져 있다. 핀우린으로 가는 길은 해발 70미터인 만달레이에서 거의 1,000미터를 지그재그로.. 2018. 8. 21.
2018 여름 미얀마 기행(2) - 만달레이 만달레이는 미얀마의 실질적인 제2의 도시다. 양곤이 가장 큰 도시이고, 그 다음이 만달레이이다. 이 도시는 버마 왕조의 마지막 도읍지였다. 만달레이는 1857년 2월 13일에 민돈 왕이 만달레이 언덕 기슭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면서 세워졌다. 새로운 수도의 면적은 66km²였고 4개의 강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413헥타르 면적의 성은 2,032m 길이의 성벽과 너비 64m, 깊이 4.57m의 해자로 둘러싸여 있었다. 성벽을 따라 169m 간격으로 감시를 위한 금빛 물부리가 달린 포탑이 서있었다. 각각의 방향으로 3개의 문과 해자를 건너는 5개의 다리가 있었다. 1857년 6월에 옛 아마라푸라의 궁전은 해체되어 코끼리를 통해 만달레이 언덕의 새로운 위치로 이전되었고 2년 후인 1859년 5월 23일에 완공.. 2018. 8. 17.
2018 여름 미얀마 기행(1) - 출발 퇴직 이후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어디 안갔어요?' 라는 질문이었다. 그것은 내가 해외 여행을 비교적 자주하는 편이라 퇴직 후에는 필히 해외 여행에 몰두하고 있을 거라는 짐작 때문이리라. 그러나 해외 여행이라는 것이 가방만 싸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특히 팩키지 여행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행선지에 대한 사전 정보와 공부를 필요하다고 보는데 3월 이후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을 때까지 몇 개월 간은 흔히들 그러듯이 하는 일 없이 바빴다. 반드시 해보고 싶었던 일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보다 경제적 사정이 안좋은 나라의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가져다 주는 일. 행선지는 미얀마로 결정했다. 거기에는 지인들이 제법 있고, 그간 몇 번의 방문으로 지리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 2018. 8. 17.
2018 1월 미얀마 기행 미얀마는 참 좋은 나라다. 나라가 좋기보다는 사람들이 좋다. 선하디 선하다. 수퍼에 가면 점원들은 무엇을 도와줄 것인지를 궁리하는 눈빛이 역력하다. 자기네 말을 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늘 든다. 소소한 일상을 페북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있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도 참 선하다. 먹을 곳, 잘 곳, 놀 곳, 움직이는 수단 등 거의 모든 것은 이 친구를 통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미얀마 네피도의 골프 성지라 할까? 이 골프장은 가성비가 대단히 뛰어나다. 올해는 그동안 못가본 인레 호수를 탐방했다. 호텔에서 보트를 예약했더니 보트 운전사가 가이드 겸해서 하루 일정을 소화해준다. 하루 종일 1척당 25US$인레 호수를 터전으로 삼아 고기잡이로 살아가는 일인. 1965년이니까 얼마 안된 일이다.. 2018. 2. 28.
2017 미얀마 기행 목차 2017 미얀마 기행(1월 5일-1월 19일) #01 방콕-양곤-네피도 http://leechee.tistory.com/1358 #02 네피도 시티 골프클럽(2017.1.7) http://leechee.tistory.com/1359 #03 네피도 엡야 골프클럽 http://leechee.tistory.com/1360 #04 핀마나 묘마시장 http://leechee.tistory.com/1361 -----------------------------#05 바간(1)(2017.1.9.) 첫날 http://leechee.tistory.com/1362#06 바간(2) 바간의 아침 http://leechee.tistory.com/1363 #07 바간(3) 낭우 재래시장 http://leechee.tistory.c.. 2017. 1. 26.
2017 미얀마 기행 #16 만달레이(3) 마하무니 부다 절 마하무니 절 - 유가네 한식당 만달레이 왕궁과 우베인 다리의 중간 쯤에 있는 마하무니 부다 절(Mahamuni Buddha Temple / 위치 보기)은 미얀마를 대표하는 3대 성지(양곤의 쉐다곤 파고다, 짜익띠요 황금 바위) 중 한 곳. 이곳에 미얀마 국민이 추앙하는 정갈한 금빛 탑과 그 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다. 바로 마하무니 불상이다.(지도에는 '마하무니 이미지'라고 표시되어 있다.)입구부터 대단히 화려하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걸로 봐서는 명찰이 분명하다.불상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는 통로는 동서남북에 다 있으며 긴 회랑을 거쳐 가게 되는데 회랑의 중간중간에 출입구가 좌우에 나 있어서 들어갈 때 위치 파악을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회랑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두어야 하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2017. 1. 25.
2017 미얀마 기행 #14 만달레이(1) 마하간다욘 수도원 공양 2017년 1월 15일 일요일 일정오전 5시 50분 네피도 호텔 출발 - 만달레이 마하간다욘 수도원(9시 40분) - 우베인 다리 - 짜욱도지 파고다 - 마하무니 부다 절 - 유가네 한식당(오후 1시) - 만달레이 힐 - 핀우린 로얄 자스민 호텔(오후 7시) - 필 레스토랑 오늘 일정은 새벽에 시작한다. 새벽 출발을 감안해서 전날 미리 호텔에 부탁해서 아침 밥 대신 빵과 과일을 넣은 도시락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만달레이의 마하간다욘 수도원의 공양이 아침 10시 15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만달레이까지는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고, 중간에 있는 285마일 지점 휴게소에 들리는 시간까지 포함한다면 4시간 반 이상은 잡아야 했다. 얼굴만 .. 2017. 1. 25.
2017 미얀마 기행 #01 방콕-양곤-네피도 베낭 대신 캐디백을 메고 떠나는 여행, 줄여서 캐디백 여행이 이제 6~7년 된 것 같다.올해의 행선지는 미얀마 네피도이다. 바간과 만달레이, 핀우린도 가볼 예정이다. 3개월 전쯤인 9월부터 본격적으로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인터넷과 책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나갔다. 이미 5년 전 겨울과 여름 연거푸 두 번을 갔다온 곳이지만 그 당시에는 우리 농업진흥청에서 해외 농업기술 발전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파견되어 그곳에 머물고 있었던 김정태 박사의 관사에 머물면서, 차는 김 박사의 차를 이용하고, 음식은 시장을 봐와서 집에서 해먹었고, 김 박사가 안내하는 대로 움직였었다. 따라서 골프장 몇 군데와 우파타산티 파고다, 미얀마 랜드마크 등을 제외하고는 네피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이번에는 다르다. 김 박사도 이미 네피.. 2017. 1. 22.
미얀마에서 찍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 2017년 1월 5일~1월 18일 미얀마 여행 #1. 네피도 | 핀마나 유니손 식당 주변 #2. 네피도 | 예진의 흔한 동네 풍경 #3 네피도 | 북쪽 호텔 지구 내에 있는 아예 찬 다르 호텔 #4 네피도 | 북쪽 호텔 지구 내에 있는 아예 판 다르 호텔(2) #5 네피도 | 타베곤 시장 #6 바간 | 스카이 뷰 호텔에서 본 바간의 아침 #7 바간 | 탓빈뉴 파야 주변 #8 만달레이 | 만달레이 힐에서 본 만달레이 시가지 #9 만달레이 | 만달레이 궁전 전망대에서 본 만달레이 궁전과 시가지 2017. 1. 21.
미얀마 만달레이 미리 가보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6.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