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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 치앙마이47

2018 치앙마이 여행 대학 동기들 대부분이 58개띠다. 77학번으로 졸업도 거의 같이 했다. 올해가 60년만에 돌아온 무술년, 그러니까 환갑이다. 환갑 기념으로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내게 익숙하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미지의 땅인 태국의 치앙마이로 행차를 했다. 2018년 1월 14일부터 3박 5일,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둘러보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다. 핑강 지류에서 뗏목. 유유자적 그 이상! 달구지도 타보고. 옛날 기분이 나려나 했는데 이건 별로였다. 어린 코끼리야 미안해! 내가 살이 너무 붙었어! 난 농장에서 치앙라이 숙소 앞에서 여성만. 이렇게 파안대소한 적이 있었던가? 메콩 강가에서. 이곳은 태국 땅이고, 배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건물이 있는 곳은 미얀마, 오른쪽 강 건너는 라오스다.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 .. 2018. 2. 28.
치앙마이 겨울 여행 준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5. 9. 7.
치앙마이가 변하고 있다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랭킹 1위를 유지해오던 치앙마이.기후 좋고, 물가 싸고, 치안 좋고, 건강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인생의 황혼을 멋지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아름다운 도시가 약간 혼탁하게 변하고 있다. 썽태우를 타고 야시장으로 가다 중간에 한 쌍의 남녀를 태운다. 잠시 눈 검문을 해보니 우리 나라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차림새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일본인과 중국인과는 차림이 다르다. 그리고 일본인이라면 그대로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이고 중국인이라면 반드시 뭔가 큰 소리로 떠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버럭 큰 소리로 옆에 앉은 여자에게 말을 건넨다. 중국인이다. 영어로 인사를 건냈다. 영어로 인사가 돌아온다. 그리고 거친 문법으로 이런 저런 말을 .. 2015. 2. 4.
치앙마이 여행 - 분실물 찾기 이번 치앙마이 여행해서 동행한 식구가 4명이 되나보니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세 건이나 있었다. 두 건은 되찾았고, 한 건은 결국 보험처리를 해서 변상을 받았다. 그 내용은 이렇다.해자 바깥 서쪽에 위치한 하얀 불탑이 유명한 왓 수안독에 갔을 때이다. 잔디밭에 잠시 앉았다가 들고 다니던 손가방을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떴다. 10여분 후에 다시 기억나 후다닥 다시 현장으로 갔다. 가방 속에는 여행경비로 쓸 태국화폐 바트 현금이 몽땅 다 들어 있었다. 그 자리에는 깜짝 놀랄 감동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 사진으로 담았다. 손가방이 잘 보이도록 나무에 걸어놓은 것이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같이 들고 다니던 인쇄된 지도는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돌맹이를 얹어놓았다. 물론 내용물은 온전한 상태 그대로였고. 우리.. 2015. 2. 4.
팍치와 친해지기 태국의 음식은 우리 음식과 양념이 크게 다르지 않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거부감을 심하게 갖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물에는 어김없이 팍치라는 채소가 들어가 비호감을 일으키는 예가 있다.배추,양배추와 함께 식탁에 오른 태국의 야채 접시. 접시의 맨 앞쪽에 있는 미나리 같은 야채가 바로 팍치이다(팍치는 미나리과 식물이다). 이 팍치는 사진 아래쪽에 살짝 걸쳐 찍혀 있는 양념장에도 들어간다.우리 말로는 고수라고도 하는 이 야채는 원산지는 유럽이라고 하는데 동남아, 인도, 중국, 멕시코, 유럽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국제적인 식재료이다. 위키백과의 설명을 잠시 보자.-----------------------한국어로는 고수나 빈대풀이라고 하고, 중국어로는 향채(중국어: 香菜, 병음: xiāng cài 샹차이.. 2015. 2. 3.
태국 치앙아미에서 운전하기 이번 치망마이 여행 중 보름 정도를 매일 운전을 했다. 숙소인 바라다 플레이스(Varada Place)에서 짧게는 시내 주행, 길게는 산깜팽, 몬잼, 가산 마리나, 항동까지 차를 몰았다.숙소에서 산깜팽 온천이나 가산 마리나CC까지는 40km, 교통사정을 감안해 승용차로 약 1시간 소요된다. 몬잼은 산악도로라 거리는 40km 정도지만 소요시간은 훨씬 더 걸린다. 항동 골프장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늘어난 교통량치앙마이의 교통량은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매연도 심해져 마스크 없이 길거리를 다니기가 거북할 정도다.자전거,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개조한 택시인 툭툭이, 단거리 미니 버스에 해당되는 썽태우, 버스, 간간이 보이는 미터기 택시와 부쩍 많아진 자가용 그리고 보행하는 사람들이 뒤섞여 치앙.. 2015. 2. 2.
2015 치앙마이 기행(12)-항동GC, 귀국 1월 28일, 마지막 날까지 항동GC에 갔다. 이제 달랑 두 명 뿐. 그제는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오신 80대 할아버지와 조인을 해서 라운딩을 했었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사업하고 있는 한국인 부녀다. 딸은 새미프로라고 한다. 캣수안깨우 2층에 있는 Relax 마사지집에서 마사지. 인근 주차장 주차료는 시간에 관계없이 10바트. 란나GC 안에 있는 홀인원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 중. 썽태우를 타고 있는 스님들 모두 휴대폰에 몰두 중. 해산물을 곁들여 한 잔 할 수 있는 나름 괜찮은 집. 귀국행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치앙마이 야경 치앙마이 시간 11시 출발, 아침 5시 30분 인천공항 도착. 비행 시간은 4시간 반. KTX 타고 동대구, 환승해서 진영행.구글+ 스토리 보기 2015. 1. 31.
2015 치앙마이 기행(11)-란나GC, 몬잼, 람람 1월 26일, 월요일란나GC의 스포츠데이 프로모션이 있는 날. 몇 번 들러다보니 제법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라운딩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안보이던 재미있는 석상들이 보여 담아봤다. 새와 개, 물고기까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먹이만 주면 언제든지 달려와 사람 주변을 맴돈다. 산간 오지 몬잼을 간다. / 몬잼 위치 보기(구글지도), 몬잼 스트리트 뷰몬잼은 스마트폰용 구글 지도에서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질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라운딩 동반 경험이 있는 캐디에게 Line상으로 부탁을 했더니 이렇게 약도를 그려보내주었다. 이걸로 찾아가기에는 턱도 없는 일이었지만 정성이 고맙다. 참고로 태국인들의 SNS는 대부분 [네이버 Line]을 쓰고 있었다. 내 운전을 한 지 꽤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꼬불꼬불하고 험한 길.. 2015. 1. 31.
2015 치앙마이 기행(10)-선데이 마켓, 나이트 바자 1월 25일, 일요일항동CC 파3 8번홀. 물에 비친 나무들의 반영이 아름답다. 그러나 이 홀의 그린은 솥두껑 모양인데다가 진입하는 길을 제외한 모든 방향이 물이라 '똑 남' 공포가 있는 홀이다. 마침 일요일이나 저녁에 선데이 마켓으로 나들이 간다. 썽태우를 타고 3 King Monument(3왕 동상)로 갔다. 썽태우 운전사는 합승한 손님을 여기 저기 내려주고 빙글빙글 돌아서 여기다 내려주는데 시장이 서 있는 방향으로 무작정 직전을 해 들어갔다. 목적지는 동문 즉 타패 쪽이었는데 애초에 잡은 방향은 남문 방향이었고 중간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야 했는데 이미 인파에 묻혀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나로서는 방향을 수정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앞으로만 나아갔었다. 아이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내모는 모습.. 2015. 1. 31.
2015 치앙마이 기행(9)-매림, 보상 마을 1월 24일, 토요일.태국인의 손재주는 남다르다. 우리 민족의 손재주가 정밀하다고 하지만 태국인도 우리 못지 않은 것 같다. 치앙마이에 가서 중화요리를 먹는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일이지만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값어치가 있다. 고담이란 식당이 그곳인데 작년에 먹어본 삼선 짜장면은 왠만한 국내의 중국집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올해는 세 명이 가서 짜장면, 탕수육, 짬뽕을 시켜 먹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좋았다. 예전에는 창크란 파크호텔 맞은 편에 있었는데, 창클란 로드를 따라 더 남쪽으로 옮겼다. 아누산 마켓 한 켠의 식당에서 태국식 중심으로 몇 가지 음식을 시켜 저녁 식사를 했다. 하드락 밴드가 있는 집이었는데, 꼬마가 흥에 겨워 춤을 춰대는 바람에 재미있었다. 아.. 2015. 1. 31.
2015 치앙마이 기행(8)-깐톡 아내를 보내고 일행이 운동하러 온 남정네 셋으로 바뀌니 일정 잡기가 수월해진다. 1층의 여행사에 의뢰해서 태국 북부의 전통 음식인 칸톡을 먹으러 나선다. 픽업비용 100바트에 음식값 포함 입장료가 490바트. 올드 치앙마이 문화센터라는 곳으로 향한다. 중간에 한 곳의 호텔에 들러 중국인듯한 두 사람을 태운다. 입장에 앞서 자리 등의 안내를 받는다. 바닥에 등받이가 있는 방석을 깔아놓고 그 앞에 상을 차려놓았다. 중간은 비워두었는데 그곳에서 공연이 이루어진다. 우리에게 배정된 곳은 무대 바로 앞이라 좋아라 했는데 공연은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당에서 이루어졌다. 화장실 입구이기도 해서 환경상 가장 안 좋은 자리였다. 간단 정갈한 음식. 무한 리필이다. 이 기본 상차림 외 주류 등은 별도 비용을 .. 2015. 1. 31.
2015 치앙마이 기행(7)-구시가지, 가산 마리나, 산깜팽 1월 19일, 우리보다 이틀 먼저 왔던 강교장 내외가 떠나는 날. 강교장 처는 아내 일행과 합류를 하고, 나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강교장과 라운딩이다. 아내 일행은 창크란 쪽으로 가고, 나와 강교장은 란나GC로. 엄마와 딸의 취향 놀이. 손가락 방향을 보니 취향이 사뭇 다르다. 물어물어서 간 중화요리집 고담. 이틀 전인가 간다고 갔는데 이전의 집이 아니라서 돌아나오다 길을 잃고 헤맨 적이 있는 바로 그 집이다. 란나GC 입구 1월 19일 밤에 강교수를 공항으로 데려다 주고 이어 도착한 강교수와 김 선생님을 맞이했다. 그 비행기를 타고 오고 떠나는 셈인데, 가는 사람은 9시에, 오는 사람은 10시 반에 픽업을 했다.------------------------- 태국어가 찍힌 자판, 호텔 휴게실에 있는 걸 찍.. 2015.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