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43 맘대로 안되는 골프 자식과 골프는 맘대로 안된다는 우스갯소리 아니 진리가 있다. 그렇다. 참 안된다. 채를 잡은 지 20년이 되었는데, 딴 일 같으면 도사가 되고도 남을 세월이다. 그런데 아직도 내 맘대로 안 된다.요즘은 나이 탓인지 더 안 된다. 무엇보다도 비거리가 많이 줄었다.비거리를 늘릴 요량으로 유튜브에 매달려 있는데 어찌 수가 보이는 듯 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리기를 반복하고 있다.나름대로 공부를 하는 데도 안되는 것은 신체적 한계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운동 신경이 우선 둔해졌고, 정신력도 한계에 오지 않았나 싶다.그동안 내 나름대로 터득한 골프 잘 하는 비결을 정리한 것이 있다. 이것을 자주 들여다보기 위해 여기에 옮겨본다.말미에는 유명 레슨 프로들의 조언도 정리해봤다.-----------------골프 스.. 2025. 1. 22. 마창대교 야경 - 석교 마을에서 며칠 전 흰죽지를 촬영하면서 마창대교 야경도 함께 담아봤는데, 오늘은 촬영이 목적이 아니고, 그날 먹었던 바지락 칼국수가 당겨서 다시 귀산으로 갔다. 맛있게 국수 한 그릇 하고 귀산에서 조금더 남쪽으로 내려가 석교 마을로 산책 겸 갔다. 거기서의 야경이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몇 장 담았다. 2025. 1. 20. 아레카 야자 성장기 2021년 6월 구입 직후 / 흙 과다로 인해 절반 이상 시들어 죽음 2022년 3월 / 흙 걷어냄2022년 5월 / 흙 덜어낸 이후 생명력 회복2024년 2월 / 왕성한 번식과 성장 2025년 1월 2025. 1. 17. 창원 귀산 - 흰죽지, 마창대교 야경 흰죽지는 오리과의 철새다. 이들을 창원 귀산의 마창대교 근방에서 만났다.여타의 오리떼와 마찬가지로 수십 혹은 수백 마리가 함께 움직인다. 겨울에만 오는 철새라고 한다.좀 더 가까이 당겨서 보니 두 종류가 섞여 있다. 머리가 옅은 갈색이고 날개가 흰색을 띠고 있는 개체가 수컷이고, 전체적으로 회색을 띄고 있는 개체는 암컷이라고 한다.그러고 보니 수컷이 압도적으로 많다. 대략 6:1 정도 되는 것 같다.(아래 사진에 암컷은 별 표시를 해놓았다. ^^)이들의 먹이는 주로 수초(물풀)의 잎이나 줄기·열매·수생 무척추동물 등이라고 한다. 이들을 보고 있자니 무리지어 바다 가운데에서 유영을 하고 있다가 대장인 듯한 녀석의 인도에 의해 물가로 떼지어 와서는 물속으로 자맥질을 하기 시작한다. 아마도 수심이 상대적으로 .. 2025. 1. 16. 구산면 해거름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은 마창대교 고성 쪽 방면이다. 오후에 별다른 사전 계획없이 카메라를 들고 해넘이를 보러 구산면으로 간다.현동교차로를 지나 고성 쪽으로 1.5km 정도 가면 원전항/구산 방향을 표시한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원전항 쪽으로 들어서서 4차선 국도를 따라 달리다보면 로봇랜드 못미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내포 교차로가 나온다. 오늘의 목적지는 구산면 장구항. 집에서는 마창대교를 건너는 길로 가면 30분 정도 걸리는 멀지 않은 곳이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노을이 아름다움을 뽐내면 곧잘 가던 곳이다.아내가 사진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선물한 카메라가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아내가 나가는 사진 모임의 지도 교수가 사용하는 카메라와 작동법이 달라 배우는데 애가 쓰인다는 하소연을 몇 번 .. 2025. 1. 15. 2024년 12월 미얀마 여행(5) - 만달레이 만달레이만달레이는 미얀마의 왕정 시절 최후의 왕조인 버마 왕조의 도읍지였다. 버마 왕조는 한때 동남아시아를 호령하던 가장 힘있는 왕조였다. 그것은 만달레이에 있는 일부 유적들이 증명한다. 대표적인 유적지는 구토도 파고다와 산다무니 파고다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여러 나라에 여러 형태로 난립해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일하여 정리한 불경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구토도 파고다에는 729개의 경전이 새겨진 대리석 경전 비석이 있고, 산다무니 파고다에는 1700여 개가 있다.불교가 인도와 스리랑카를 거쳐 미얀마로 전해지는 과정은 불교신문에 게재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미얀마는 불교를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한 국가이다. 바간왕조의 뒤를 이어 잠시 분열된 왕국이 다시 버마왕조로 통일되면서 미얀마.. 2025. 1. 7. 2024년 12월 미얀마 여행(4) - 핀우린 핀우린 Pyin Oo Lwin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얀마 도시는 핀우린이다. 현지인들은 '삐울린'이라고 부른다. 메이묘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영국 식민지 시절 제 5벵갈 경비 사령관이었던 제이 메이의 성과 도시를 뜻하는 미얀마어 묘가 합쳐진 것이다. 그러니까 메이의 마을이란 의미가 되는 것이다.당시 영국군은 버마 왕조를 무너뜨리고 만달레이 왕궁을 접수하여 사령부로 사용했다. 하지만 만달레이는 여름철에 지금도 그렇지만 엄청나게 더웠다. 최고 기온이 영상 35~6도를 오르내리는데다 습도까지 높아서 거의 숨을 쉬기 힘든 상황을 나도 겪은 바 있다. 이 더위를 피해서 생활하기 위해 건설한 곳이 핀우린이다.그래서 핀우린에는 지금도 당시에 건설된 관공서며 주택, 공원, 호수, 심지어 골프장까.. 2025. 1. 6. 2024년 12월 미얀마 여행(3) - 네피도 미얀마 고속도로양곤에서 네피도로 가는 길은 하나 밖에 없는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국도도 있지만 도로 사정이 썩 좋지 않고 트럭들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양곤에서 만달레이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전체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다. 하지만 포장 상태는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와는 질적인 면에서 많이 떨어진다. 대체로 곧은 길이지만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를 정도로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 또한 가드레일, 차선, 이정표 등 각종 안전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고속도로라고 부르기엔 민망스러울 정도다.휴게소도 양곤-네피도 구간에는 단 하나 뿐, 두 도시의 딱 중간 지점인 115마일 지점에 있다. 양곤에서 네피도까지는 230마일, 370km이다. 정확히 1/2 지점 황무지에 휴게소.. 2025. 1. 5. 2024년 12월 미얀마 여행(2) - 양곤 골프 해뜰 무렵, 아레카 호텔 방에서 내려다본 양곤의 모습은 뽀얀 연무로 덮여 있다. 분주한 양곤의 차들과 사람들이 일으킨 먼지와 찬공기가 섞여 그런 모습을 보이는가 보다.한국 기업인 이노그룹이 세운 아파트 단지가 내가 묵은 방에서 보였다. 그 뒤로 해가 뜨는 모습은 또다른 장관이다.양곤 골프장양곤에는 골프장이 제법 많다. 인근 태국의 방콕만큼은 아니지만 도시 규모에 비해 적지 않는 수의 골프장이 있으며, 대부분은 양곤 공항 주변에 포진해 있다. 인야호수를 기점으로 로얄 밍글라돈GC까지는 차로 약 40분, 양곤, 다곤, YCDC까지는 약 30분, 미얀마GC는 20분, 오클라GC까지는 1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다. 가장 비싼 골프장인 펀라잉도 3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아래 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았지만 남쪽 탄.. 2025. 1. 5. 2024년 12월 미얀마 여행(1) - 양곤 국내 정세도 그렇지만 미얀마의 요즘 정세도 우리와는 다른 사정이지만 예사롭지 않다.정부군에 대한 국경지역의 소수민족군의 저항이 거세다. 특히 북부의 샨주와 중동부의 까야주가 심한 것 같다. 그런 정세 때문에 당초 양곤만 방문하고 올거라고 계획했다. 그러나 네피도와 만달레이, 핀우린의 지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상황 정보는 간간이 전해주는 매스컴의 뉴스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큰맘먹고 양곤-네피도-핀우린-만달레이를 둘러보는 여정으로 변경했다.출발일은 12월 16일, 방콕을 거쳐 양곤으로 들어가 12월 30일 만달레이에서 방콕을 경유해서 돌아오는 일정. 결과적으로 말하면, 이번 미얀마 여행 중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같이 갔던 일행 모두는 아주 즐겁고 알찬 여행을 즐겼다. 단지 돌아오기 전날인 12월 2.. 2025. 1. 3. 봉화산 해돋이 2025년의 첫날 여독으로 하지 못한 새해 해맞이를 이틀 연속으로 한다. 어제 2일은 동선새바지에서, 오늘은 마산가톨릭교육관이 있는 봉화산에서다. 이곳은 이전에 와보지 못했던 나에게는 새로운 해돋이 명소다. 가톨릭교육관이 봉화산 정상에 우뚝 솟아 있고 그 주위로 넓은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어 해맞이 장소로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장소다.주차장 바로 옆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엉클어지고 지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멋진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그것도 쌍으로...기상청 일출 정보는 7시 30분, 도착 시간은 7시 20분, 여명이 걷히고 있는 시간. 왼쪽으로 마산항 입구부터 정면의 거제도, 오른쪽으로는 고성 동해면까지 한눈에 조망된다.살짝 동북쪽 방향으로 돌려본다. 왼쪽 끝은 진해해군기지, 가운데로 부산항 신.. 2025. 1. 3.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희망에 부풀어 새로운 일을 도모하자고 마음먹던 세월이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새로운 것보다는 있는 거라고 잘 지키자는 생각입니다.하는 일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습니다.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다름이 없는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2025. 1. 2. 7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다. 나의 고향인 밀양시 무안면 웅동리의 드론 영상을 비교해보니 10년이 아니라 7년 정도면 강산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위의 두 사진을 자세히 비교해보면 아래 그림의 타원형 부분이 변한 부분이다. 없던 고속도로가 생기고, 집이 생겼으며, 하천 정비도 깨꿋하게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자양동 마을 앞으로 해서 어룡동으로 이어지는 길이 원래부터 있던 길이었는데, 경지 정리 작업을 하면서 들 한가운데로 직선길이 생겼다. 그런데 이 길이 어룡동 앞에서 직각으로 꺾이어 있어서 차 운전에 애로가 있었다. 2024년 초부터 이 길을 넓히고 포장을 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래 길이 주도로가 되고, 논 가운데의 직선로는 농로가 될 것 같다.자양동 마.. 2024. 12. 15. 진해 장복산 하늘마루길 단풍(2) 막바지 단풍을 다시 보러 장복산 하늘마루길을 이틀만에 또 갔다.장복산 편백치유센터 뒤로 올라가면 삼밀사가 나온다. 삼밀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난 임도가 장복산하늘마루길이다.이곳의 단풍은 올해의 경우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었다.대략 세 군데 정도의 단풍 명승지가 있는데, 1) 삼밀사 주차장에서 약 200미터 지점 전망대 주변, 2) 장복산 정상, 하늘마루, 삼밀사, 진흥사 갈림 표시가 있는 지점 못미쳐 100미터, 3) 하늘마루 전망대와 덕주봉, 안민고개로 갈라지는 지점 전방 200미터 이렇게 세 군데다. 아래 사진은 1)지점.지금부터의 사진은 2)지점. 여기서부터는 3)지점.하늘마루에서 하늘마루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하늘마루 전망대에서는 진해 시가지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다. 진해항과.. 2024. 12. 4. 진해 내수면생태공원 단풍(2) 같은 장소를 이틀 건너 간다. 떨어지는 다홍 잎이 못내 아쉬워서다. 이번에는 아내도 동반했다.먼저 진해 내수명생태공원이다. 앞서 갔을 때는 보도 공사중이어서 저수지 둑길을 걸을 수가 없었지만 오늘은 길을 열어 놓아 한바퀴를 돌면서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맨 마지막에는 이곳의 명물 중 하나인 잉어의 유영을 담은 동영상도 올렸다. 2024. 12. 4. 내수면생태공원과 장복산 하늘마루길 단풍 진해의 단풍 명소로 인터넷 상에 많이 소개된 진해 내수면생태공원. 봄 벚꽃 명소인 여좌천 상류 쪽에 위치하고 있다.초목의 잎이 지고 앙상한 가지들만 보이는 삭막한 풍경이 연출되어야 할 12월 초인데 올해는 단풍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늦다.사진에 빠진 아내가 새 카메라를 구입하는 바람에 졸지에 내 것이 된 DSLR. 역시 스마트폰보다는 화질이 훨씬 낫다.내수면 생태공원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가장자리를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20~30분 정도면 족하다.작은 규모에 성치 차지 않는다면 장복산하늘마루길을 추천한다. 마진터널 진해 쪽 입구 200여 미터 전방에서 출발하는 진해드림로드. 이 길은 구간별로 계절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이를테면 안민고개에서 진해구청 뒤 청룡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봄 벚꽃과 산복숭아꽃이.. 2024. 12. 3. 배경화면 사진 - 드론 사진 PC 바탕화면용 사진.드론으로 촬영한 사진들만 모아봤습니다.클릭하면 큰 그림이 나와요. 2024. 11. 28. 배경화면용 사진 - 미얀마 화면비율 16:9 2024. 11. 27. 이전 1 2 3 4 5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