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저수지로 돌아왔다.
둑에서(6시 방향) 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이 지점은 12시 지점이다.
9시 방향으로 돌아 내려갈 예정이다.
줄기 많은 나무 앞에서
오리 집이라고 하는데...
자라가 넘보고 있다.
저수지 건너편 우거진 숲 속 길을 오가는 행인이 제법 이야기거리가 될 것 같아서 앵글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꼭 뭐하려고 하면 뭐가 없다고, 그 많던 행인이 지나가 주지를 않는다.
묘한 느낌의 조형물.
오리가 꽥꽥 소리를 낸다. 심상찮은 일을 벌일 듯이.
겨우 가족의 행차를 담았다. 그런데 기대만큼의 작품은 되지 못한 듯하다.
이 돌탑은 다른 돌탑들과 모양새가 많이 다르다. 마치 동남아에 있는 불탑같은 인상을 준다.
꽥꽥거리는 오리들이 어느새 물을 건넜다. 저 건너 네 사람 앞에 있다.
대단한 오리들이다. 사람이 헤엄을 쳐 건넌다고 가정해봐도 가당찮을 거리인데, 오리들은 순식간에 도강을 했다.
물넘이 시설. 많이 낡아보인다.
가운데 쯤에 있는 수문을 여닫는 시설인 듯. 둑 한가운데 있다.
둑에서 내려다본 뚝 아래의 모습.
둑의 상부는 넓지 않다.
둑 아래에 있는 정자, 이름은 서림정.
저 분은 한 손에는 밥상을 들고 한 손에는 캐리어를 끌고 있다. 캐리어에 무엇을 담았을까? 혹시 상 위에 얹을 음식이 든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
봉암유원지는 창원시민들에게는 자랑스러운 곳이자 사랑스러운 곳으로 자연 상태로 깨끗하게 지켜나가야 할 곳이다.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수풀과 물이 어우러져 있고, 사람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 친구는 퇴근을 하면서 이곳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간다는데 그 친구가 많이 부럽다.
이 자연 공간이 너무 친하다고, 가깝다고, 상까지 들고 음식판을 벌린다면 그건 아니다. 정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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