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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명화 그리기 - DIY 캔버스 페인팅

by 리치샘 2020. 6. 14.

손녀 예린이가 돌이 되었다. 돌잔치를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가보지도 못했다. 이것저것 선물을 챙기다가 할배, 할매가 정성을 들인 선물 하나 정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명화그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밑그림이 그려져 있고, 구역별로 색칠 번호가 매겨져 있어 번호대로 물감을 칠하면 완성되는 명화!! 
그러나 막상 포장을 꺼내보니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었다. 무엇보다도 색칠할 영역이 너무 섬세하다. 이미 수전증까지 염려하고 있는 나이라 과연 이 정밀한 영역들을 책으로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 시작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2주 쯤 지났다. 마냥 방치해둘 수 없어 두 점의 그림 중 쉬워보이는 것부터 작업 시작!!
아래 그림은 만 이틀 작업한 결과물이다. 아직 미완성이다.

난이도 별 3, 2/3 작업
90% 완료

 

내 작업을 보고 아내도 더 어려워보이는 작품을 시작했는데 역시 만 이틀을 그리고 거의 몸살 직전이다.

난이도 별 4개(5개 중)
90% 완료

주의할 점

1) 캔버스에 미리 그려져 있는 색 영역 표시와 번호는 직사 광선에 노출될 경우 사라질 수 있으므로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그림을 엎어두거나 신문지 등으로 덮어둘 것. 

2) 아크릴 물감이므로 물을 많이 섞지 않도록 할 것. 물을 많이 섞으면 색상이 묽어져 균일한 색상이 나오지 않는다.

3) 붓은 가장 가는 붓을 주로 사용하되 외곽선을 먼저 그리고 속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그릴 것.
4)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해서 작업해야 하므로 너무 장시간 집중하다보면 오금이 당기고 허리가 아프고 눈이 아롱거릴 수 있다. 후윳증이 심할 수 있으니 쉬엄쉬엄 작업하는 것이 좋다.

 

완성작 #2
완성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