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쪽에서 진영으로 들어오는 길목이 정비되고 있다. 본산공단(봉하마을) 입구에서부터 한얼중학교 뒷편(휴먼시아1차 앞)까지 도로가 확장되었고, 진영교회 뒤 야산이 공원으로 꾸며졌다.
공원에 올라봤다. 본산공단이 한눈에 들어오고, 신도시가 새로 조림한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휴먼시아 2차 아파트가 코앞에 있다.
내친김에 진영제일고 후문 쪽으로 들어서 용산에 오른다. 진영제일고, 한얼중학교와 용정마을을 등지고 있는 이 야트막한 산은 용의 형상이라해서 용산이라고 부른다. 용산 꼭대기에서 신도시 쪽을 보면 아파트 숲이 나무숲 건너편으로 보인다.
산 아래가 용정마을이고, 부산외곽고속로도가 가로지르는 동네가 설창리이다. 설창리는 부산외곽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나들목이 있고, 김해와 진례로 갈라지는 길목이기도 하며, 봉하마을을 건너온 국도 14호선이 진영역 쪽으로 빠져나가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다.
진영제일고와 한얼중학교로 통하는 육교 위에서 본 확장된 도로 모습.
풍한식품 쪽 소공원에 있는 소류지에 겨울초 꽃(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전국적으로 펼쳐졌던 유채꽃 축제가 죄다 취소되고, 심지어는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지자체도 생겼다.
그러고 보니 마스크값이 새삼스럽게 울분을 자아낸다. 이전에 단지 황사를 대비하려고 인근의 천 원 가게에서 구입했던 마스크 포장지에 붙은 가격표다. 5장에 3천 원!
지금 나라에서 배급하고 있는 마스크 가격이 1장 당 1천5백원이다. 한 장에 6백원하던 마스크가 정부가 개입해있는 상황에서 1천5백원이라는 사실은 뭔가 기분이 개운치 않다.
화려했던 벚꽃은 이제 순백의 꽃잎을 거의 다 버리고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이즈음의 나무색은 좀 칙칙하다.
주말에 차를 타고 삼랑진에 가봤다. 삼랑진역 주변의 벚꽃은 이미 반 이상 져버렸고, 양수발전소 상부댐 쪽은 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경부선 철도가 개통된 해는 1905년 1월 1일, 삼랑진 역 급수탑은 1923년에 세워졌단다. 꽤 오래된 유물이다. 지어진 그 당시는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이고, 이 급수탑에서 기관차에서 증기로 만들 물을 공급받았으리라. 현재의 위치가 그 당시와 동일하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 어쨋든 보존 가치가 있어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작용은 많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제일 큰 것 같고,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도 부작용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운동을 해보자고 금병산을 올랐다.
제비꽃도 보고, 찔레꽃도 본다.
산복도로 옹벽에는 작년의 등나무 줄기가 시들어 말라붙어 있다. 자세히 보니 마른 줄기 중간중간에 새 순이 돋고 있다.
반 년 전 쯤에 구입했던 어메이즈핏빗 라이트 버전 스마트 워치가 블루투스 에러가 생기면서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시간이 미얀마 시간대로 고정되어 버렸다. 몇 달을 고민하다가 그건 다음에 미얀마 가면 미얀마 사람에게 줘버릴 결심을 했다. 대신 어메이즈핏 GTS 버전을 구입했다. 이건 빗 버전보다는 상당히 세련된 디스플레이를 가졌다. 기능도 몇 가지 추가되었다.
코스모스가 유명한 창원 동읍 무점리 동판저수지 둑길. 지금은 유채꽃이 가을의 코스모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목표 걸음 하루 8천보. 1주일에 이에 도달하는 날이 별로 없다. 카트를 타지 않는 골프장 18홀 라운드 결과 목표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 가능하면 이 골프장에 가야겠다. ㅋ
경북 경산 남천에서 오는 이 막걸리를 밀양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 잘 보이지 않는다. 하나로마트에서 취급을 하지 않기로 했나보다. 하나로마트 외는 밀양 수산의 한 마트에서 유일하게 구할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한쪽으로 밀려나고 있다. 애음했던 술인데 많이 섭섭하다. 막걸리는 택배가 안되남?
아내가 난생 처음으로 나 먹으라고 술을 사왔다(희한한 일이다, 그참). 울릉도 호박술하고 괴산 찰옥수수 막걸리 이렇게 두 가지를 사왔는데, 이 옥수수 술이 의외로 구수하니 맛있다. 멸균처리된 술이라서 아쉽긴하지만.
미세먼지 방충망 견적 오프라인 20만원, 온라인에서 재료비 죄다 합쳐서 3만 2천원, 배송료 2천5백 원 계 3만4천5백 원.
도전해봤다. 어렵지 않았다.
내가 사는 집의 지어진 연대를 알 수 있는 표식이 나왔다. 방충망 공사 중에 문 손잡이를 풀어야 할 일이 생겨 숨겨진 나사를 찾아내었더니 거기에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물론 제품의 생산년도일 수도 있겠지만 이 날짜는 입주 시기와 거의 같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화 그리기 - DIY 캔버스 페인팅 (0) | 2020.06.14 |
---|---|
골프 개인 신기록 (0) | 2020.06.14 |
마스크의 개념 차이 (0) | 2020.03.19 |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0) | 2020.03.02 |
연도를 나타내는 방법 - 간지와 서기, 단기, 불기와의 관계 (0) | 2019.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