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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면서55

더 심해지는 관료주의적 행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11. 3.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10. 27.
요리와 영상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10. 23.
용어로 멍든 영어 공부에서 탈출하기 아이들이 공부에 대하여 흥미를 잃게 만드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가 재미없다, 다시 말해 어렵다는 것이다. 원리를 알면 재밌다. 하지만 원리는 뒷전이고 무조건 외우게 하고 외운 것을 바탕으로 그 다음 단계로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면 결국 학생들은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원리에 바탕을 둔 문제 접근과 풀이가 아니라 공식을 외우고 적용하는 데 급급하다보니 그런 것이다. 어학 분야에서는 문법이 꺼림의 대상이 되는데, 여기에는 문법 용어가 큰 몫을 한다고 본다. 몇 가지 예를 들어 살펴보자. 형용사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형용이란 말 자체가 쉬운 말이 아니다. 한자로 풀어보아도 무슨 뜻인지 금방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형(形)-형상 형, 용(容)-얼굴 용, 사(詞)-말씀 사 국어사전에.. 2014. 8. 11.
영국 교사 크리스 멀킨과의 만남 교육부의 교사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월 7일 밀성고등학교 박상현(수학) 선생의 교환 교사인 크리스 멀킨 선생님이 내가 근무하는 학교를 방문했다. 멀킨 선생님은 현재 영국 선덜랜드의 세인트 여학교(Saint Anthony Girl's Academy)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나의 수업을 참관했던 날로 부터 1주일 후 7월 14일 그가 했던 문화 차이 수업에 관한 내용은 이미 포스팅한 바 있다. http://leechee.tistory.com/556여기서는 나의 수업을 참관하러 왔을 때의 모습을 중심으로 적는다.(사진은 모두 박상현 선생님이 찍음)교장실에서 영국 국기 유니언 잭 그리기 유니언 잭에 관한 설명. (손가락을 보라)네 개의 왕국(Kingdom) 즉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에이레가 .. 2014. 7. 22.
영국 수학 선생과 수업을 하다 영국 선더랜드 시티에 있는 세인트 안소니 여학교(Saint Anthony Girl's Academy)의 수학 교사인 크리스 멀킨(Chris Malkin) 선생님이 학교를 두 번 다녀갔다.7월 7일에는 나의 수업을 참관하였다. ICT수업을 보고 싶다해서 내 수업을 보여준 것이다. 시험도 끝나고 해서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 그리기를 했다.그 전 차시에는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의 도구들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태극기 그리기를 했다. 아래 그림은 그 때 그린 것이다. 유니언 잭은 태극기처럼 태극의 크기, 괘의 크기, 태극과의 거리 등 구체적인 수치가 없어 그냥 대강 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우리 실습실의 중앙 통제 시스템에 적잖게 놀라는 눈치였다. 아이들 컴퓨터의 화면을 끌어오고, 파일.. 2014. 7. 15.
시간을 좀먹는 서식 요구 사회 우리의 토종 워드프로세서(아래아 한글)가 다른 나라의 워드프로세서(MS워드)의 도전을 이겨내고 생존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표 만들기 기능일 것이다.수업을 하다가 표만들기 단원이 나오면 나는 시험삼아 다음과 같은 리본을 만들어보게 한다. 이것을 만들려면 표 다루기를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사실은 표를 다음과 같이 만들어 빨간색 선 부분은 선을 감춘 것이다. 상당히 숙달된 학생의 경우도 이것을 제대로 해내는 데는 족히 10분은 걸린다. 문제는 문서가 정보의 전달을 위한 것이라면 즉, 리본 만들기라는 글자가 정보인데, 그 바깥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은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리본 만들기란 글자 정보를 만드는 일은 몇 초가 걸리지 않지만 장식을 하는 데는 10분 이상 걸린다고 한다면 이.. 2014. 6. 5.
에듀파인과 교사 회사에는 사무를 보는 사람과 생산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물론 소규모 영세 회사에서는 사무와 생산을 함께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규모가 있고 전문화된 회사는 하는 일의 구분이 분명하다. 학교는 어떤가? 학교에도 사무를 보는 행정실과 학생을 가르치는 교무실로 구분되어 있고 하는 일도 행정은 교육 행정과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뒷바라지하는 각종 서비스를 하는 곳이고, 교무실에 있는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교사에게는 영세 업체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의 혼재 즉 행정과 가르침을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거의 대부분의 교사가 이런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학교는 아직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르침과 행정의 기울기가.. 2014. 5. 28.
[달네] 가정,기술과 학습 자료 중학교 가정과 1학년 영양 관리'와 '의복 생활 중학교 기술.가정과 2학년 옷만들기와 재봉틀 다루기 중고등학교 기술.가정 나의 생애 설계 중학교 가정과 3학년 상차림과 식사 예절 중학교 가정과 2학년 의복 생활 2014. 5. 20.
공무원이 버려야할 열 가지 말 강원도 춘성군(1991년) 1. 일 더한다고 봉급 더 주나(무사안일) 2. 대충 대충하지 뭐(적당주의) 3. 딴 부서에서는 어떻게 하지(소신 부족) 4. 설마 무슨 일 있으려고(주인의식 결여) 5. 시키면 시킨 대로 해야지(권위주의) 6. 똑똑한 사람 하도 많아서(냉소주의) 7. 출세하려면 줄을 잘 서야(기회주의) 8. 이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책임회피) 9. 규정이 그렇게 돼 있는데(형식주의) 10. 공무원 하는 일이 다 그렇지(패배주의) 2014. 4. 9.
젓가락 문화 급식소에서 밥을 먹는 아이들을 보면 젓가락질이 서툴러 보이는 아이들이 꽤많다. 우리의 식생활도 포크로 대변되는 서양문화에 동화되어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할 때가 있다. 젓가락질은 장장근(長掌筋)이라는 손바락과 손가락을 관장하는 근육이 발달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서양인의 경우 2명 중 1명은 이 근육이 퇴화되어 있어 젓가락질 배우기조차도 힘들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 100명당 3명 정도가 퇴화된 것이 비하여 엄청나게 높은 비율이다. 젓가락을 일상 식생활에서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이다. 전체 젓가락 인구는 14억 정도. 포크문화권과 인구수가 비슷하다고 한다. 그런데 전세계 인구의 44% 즉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 2014. 3. 12.
디지털 세대의 이단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