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좌천.
데크로드 쪽에서 내려다 본 하천 바닥 모습이다.
물 관리가 잘되어 수질이 좋다. 수생 식물이 잘 자라고 있고, 가장자리에는 텃밭을 꾸며놓았다.
개울 양쪽으로 데크가 만들어져 있고, 데크 길은 벚나무의 호위를 받고 있다.
이 길을 따라서 시내 쪽으로 내려 간다. 점심을 먹을 겸 산책 겸해서.
아내가 근무하는 학교.
근무한 지 꼭 1년 만에 처음으로 와본다.
충무공 이순신장군 상이 있는 북원 로터리.
진해의 상징적 중심지다.
찾아간 국수집은 '주일은 쉽니다' 안내판이 걸려 있었다.
대신 몇 안되는 문 열어놓은 식당 중 하나에 들어갔다. 소품들이 소담스럽니다.
밥
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진해역 앞 대로. 일요일이라 그런지 텅 비어 있다.
이 집이 꽤 유명한 국수집이라고 하는데, 주일이라 쉬고 있었다.
진해역을 지나서 군 부대 쪽으로 이어진 철로. 소나무 터널이 멋지다.
위 사진의 반대 방향이다.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점심을 먹고 다시 여좌천을 따라서 주차해놓은 여좌동 주민 주차장을 향해 올라가는 길을 걷는다.
이번에는 하천 바닥을 따라 걷는다.
이런 포즈를 주문해서 하긴 했는데 어색하고 생소하다.
봄 반칠환
저 요리사의 솜씨 좀 보게
누가 저걸 냉동 재룐줄 알겠나
푸릇푸릇한 저 싹도
울긋불긋한 저 꽃도
꽝꽝 언 냉장고에서 꺼낸 것이라네
아른아른 김조차 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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