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비디오 촬영의 기본 10가지
사진 출처 : http://tsori.net/4987
캠코더를 처음으로 접하면 대체로 두려움을 가지고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 촬영한 것이 잘 안나오면 어쩌나 하는 등의 불안감에서 탈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감 없이 찍은 영상은 정면을 피하게 되고 옆 모습이나 뒤통수 위주의 영상이 되는데, 촬영할 때는 정작 느끼지 못하다가 나중에 재생을 해보면 뭔가 허전하고 실망스런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촬영을 할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캠코더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캠코더들은 완전히 자동화 돼 있어 녹화버튼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원하는 영상을 담을 수 있게 되어 있으므로 처음에는 주변에서 흔히 있는 행사라든지 자연 경치 등 부담 없는 장면부터 캠코더에 담아보도록 하자.
촬영한 영상은 일기를 쓰는 마음으로 TV를 통해 화면을 보면서 어떻게 나왔는지 눈으로 다시 보는 습관(모니터링)을 들이면 다음 촬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초보자들이 찍은 화면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화면을 끊지 않고 카메라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흔들림이 심한 화면을 오래도록 보고 있으면 눈이 어지러워 멀미를 할 지경이 된다.
흔들림이 심한 영상이 되면 열심히 촬영하고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모든 것을 한번에 찍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한 장면 한 장면씩 사진을 찍듯이 끊어 찍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캠코더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비결이다.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한 화면(1 Cut)으로 찍을 것인지를 미리 마음속으로 결정을 한 뒤에 찍는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캠코더를 다루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녹화 버튼을 잘못 눌러 정작 찍어야 할 장면은 못찍고 엉뚱한 장면만을 테이프에 녹화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이다.
다른 하나는 전원을 넣은 촬영 모드에서 이동하거나 휴식 중에 녹화 버튼이 무언가에 의해 눌려지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야외 촬영 시 테이프뿐 만 아니라 배터리의 소모까지 동반하게 되어 남은 촬영을 포기해야만 될 상황까지도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실수를 최대한으로 막는 방법은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다.
이동·휴식 중에는 전원을 꺼놓고, 촬영 중 화면에 열중하더라도 녹화버튼을 눌렀으면 제대로 녹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정지버튼을 눌렀으면 정지상태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TV를 볼 때 한 화면을 인식하는데 걸리는 적절한 시간이 약 5초라고 한다. 그러므로 녹화버튼을 누른 후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마음 속으로 세며 5초 이상을 기다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촬영을 하다보면 너무 넓거나 너무 길어 한 화면에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 종종 부딪히게 된다. 이때 사용하는 카메라 동작이 바로 옆으로 돌리는 팬(Pan) 동작과 위와 아래로 올리거나 내리는 틸트(Tilt) 동작. 이러한 경우에는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려 자세를 안정시키고 녹화 버튼을 누르기 전에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지 결정을 한 후에 시작점에서 녹화버튼을 누르고 3~5초를 경과한 후 천천히 옆으로 또는 위아래로 캠코더를 돌린 다음 끝나는 지점에서 3~5초를 촬영한 다음 정지버튼을 누르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팬과 틸트는 때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너무 과용하면 번잡하고 어지러운 화면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안정된 영상을 얻기 위해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초보자라도 삼각대를 사용해 촬영을 하면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화면을 촬영할 수 있다.
삼각대의 조절 나사를 이용하여 정지 화면의 경우 흔들림이 없도록 하고, 패닝이나 틸팅의 경우 원활하게 동작되도록 미리 조절해두고 작동 연습을 해본 후에 촬영하도록 한다.
조절 손잡이는 가볍게 쥐고 가볍게 움직이도록 한다. 무리하게 힘을 주면 카메라 워킹이 순조롭지 못하게 된다.
일반 삼각대보다는 카메라와 연동이 되는 전용 삼각대를 사용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줌은 멀리 있는 피사체를 끌어당겨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줌의 배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다.
그러나 줌의 배율이 높을수록 화면의 흔들림과 화질의 손실이 더욱 심해지게 되고, 초점 또한 제대로 맞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줌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다리 품을 더 판다는 생각으로 피사체에 접근해서 와이드 상태로 촬영하면 흔들림도 적고 초점도 잘 맞는다.
- 안정된 자세에서 안정된 화면이 나온다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을 할 때 줌을 사용해야만 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줌을 사용하게 되면 화면의 흔들림이 더욱 심하게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주변의 지형이나 지물을 이용해 최대한으로 몸을 안정시켜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공원의 의자나 나무, 벽, 기둥 등에 몸을 의지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의 등을 빌리거나 리모콘이나 배터리 등으로 캠코더를 고정시키는 등의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최대한 안정된 화면으로 촬영하도록 한다.
캠코더의 기능 중에는 역광보정 모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능은 역광으로 촬영을 하게되면 피사체에 노출이 부족해 검게 나타나는 현상을 최대한으로 보정시켜 준다.
그러나 역광보정 기능을 사용해도 원하는 만큼의 화질을 얻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태양을 마주보거나 대낮에 실내의 창문을 정면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피사체가 검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캠코더 자체가 전체적인 빛을 감지해 그 평균치에 노출을 맞추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정작 찍으려고 하는 피사체에는 노출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출 부족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태양이나 창문을 등지고 촬영을 하는 것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는 쪽을 등지고 촬영하면 된다.
우리 나라의 기존 TV는 NTSC 방식의 4:3 화면 비율로 되어 있고, HDTV의 경우는 16:9로 되어 있다. 촬영을 할 때의 구도는 바로 이 비율 속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먼저 피사체가 똑바로 틀어지지 않고 수평과 수직이 맞았는지 확인하고, 삼각대를 사용할 경우는 수평상태를 보여주는 물방울을 중앙에 맞춘다. 그리고 화면의 세로 비율을 3등분시켜 수평분할을 한다. 2:1이나 1:2로 나눠 보여주고 싶은 주가 되는 곳을 2로 해서 촬영을 하도록 한다.
화면 중에서 주가 되는 피사체의 가로 비율을 5:3(일명 '황금분할'의 하나)으로 나눈 다음 사람이나 나무, 꽃, 높은 건물 등 화면 중에서 주가 되는 대상이 바라보고 있는 곳이나 움직이는 방향을 향해 공간을 더 열어 놓고 배치시키도록 한다.
이렇게 3분할된 교차점 A, B, C, D가 최적의 위치가 된다. 이것을 Dynamic Symmetry(좌우대칭)의 구도 배치라 하며 구도배치의 기본적 설정 방법이다.
- 편집할 것을 고려해 다양하게 찍어 놓는다
화면의 변화가 없으면 재미없는 영상이 되기 쉬우므로, 다양한 앵글을 많이 찍어놓으면 편집을 하더라도 좀 더 재미있는 구성을 할 수가 있다. 또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데 있어 밑에서 위를 향해 찍는 로우앵글, 눈 높이의 아이레벨, 위에서 아래를 향하는 하이앵글 등이 있는데 이러한 앵글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보여지는 느낌 또한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UCC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UCC 만들기] 제8강 촬영의 유의점 (0) | 2015.09.02 |
---|---|
[UCC 만들기] 제7강 좋은 촬영을 위한 7가지 지침 (0) | 2015.09.02 |
[UCC 만들기] 제5강 촬영 전 고려 사항 (0) | 2015.09.02 |
[UCC 만들기] 제4강 기기의 기능 익히기 (0) | 2015.09.02 |
[UCC 만들기] 제3강 비디오 작품을 만들려면 (0) | 2015.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