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촬영의 유의점
사진 출처 : claudettepsico
가. 흔들림을 줄일 것
캠코더 촬영의 기본인 자세가 중요하다. 캠코더를 손에 들고 촬영하는 경우 오른손은 겨드랑이를 조이고 팔꿈치를 몸에 고정시켜 캠코더의 상. 하 흔들림을 방지해야 한다. 좋은 캠코더는 손 떨림 방지용 프로그램이 있어 낫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자세에 좋은 영상물이 생긴다.
또한 다리를 좌우로 벌려서 찍는 방법, 앞 뒤 다리를 교차해서 찍는 방법과 무릎을 꿇어서 찍는 방법, 나무나 전주 같은 것에 기대어 몸을 고정시키는 방법과 테이블이나 의자 등에 팔꿈치를 붙이고 촬영하는 것도 흔들림 방지에는 효과적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줌을 사용하지 말고 화면각을 크게 해서 찍어야 화면 떨림을 안정시킬 수 있다.
또한 LCD를 보고 촬영하는 것보다 파인더를 보고 촬영하는 것이 안정적인 화면을 얻을 수 있다.
캠코더에는 자동 손떨림 방지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어느 정도의 흔들림을 보정해 주고 있으나 가능한 촬영시 떨림을 없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삼각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줌 인이나 줌 아웃 장면은 영상이 흔들리기 쉬운 상황이므로 특히 주의를 한다. 조금 고가이긴 하지만 컨트롤 유닛이 붙어있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다.
나. 안정감 있는 구도를 잡을 것
촬영의 기본은 고정 샷이다.
안정감 있고 보기 쉬운 영상을 찍기 위한 기본은 ‘사진 찍듯이 찍는 것’이 정석이다. 촬영하고자 하는 영상의 90% 정도까지 고정 샷을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촬영법으로 찍은 샷을 고정 샷(fix shot)이라고 한다. 동영상이라고 해서 쭉 한 화면으로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컷트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 동영상이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꼭 이동을 해야 할 경우라면 시작점에서 적어도 3초 이상, 그리고 끝점에서도 3초 이상 정지 영상을 담는 버릇을 기르는 것이 좋다.
화면 속 피사체를 안정감 있게 찍기 위해서는 보통 전경을 3등분 한 후 강조 대상과 주변을 2대 1의 비율로 배치한다. 즉 먼 원경의 경우 수평선은 2분의 1에 넣는 것보다 3분의 1지점 혹은 3분의 2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움직임의 방향, 인물의 시선 방향으로 여백을 충분히 확보하며 촬영을 한다.
카메라를 빠르게 움직이면 보기 힘들다.
카메라를 안정시키면 화면이 보기가 편하다.
역광으로 촬영할 때, 피사체가 어두워지지 않도록 보정하는 역광 보정 기능을 잘 활용하라.
카메라 앵글은 수평이 되도록 한다.
카메라 앵글은 특별한 대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볍게 팔꿈치를 옆구리에 대고 반드시 수평이 되도록 한 후 촬영하라.
촬영시간은 적어도 5초~10초 정도로 끊어서 촬영한다.
원커트(녹화를 시작한 후 정지할 때까지)는 5초~10초 정도가 보기에 편하다. 동일한 대상을 오랫동안 계속해서 촬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 화이트 밸런스의 최적화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려면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를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색상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시퍼런 빛을 띄게 촬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미리 세팅(3000K~5000K) 되어 있는 모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실내와 실외로 구분된다.
실내모드(약 3000K)는 기호가 보통 인도어(Indoor)나 전구마크가 화면에 표시되며 스튜디오나 파티회장 등 조명조건이 변화하는 장소 등에서 사용한다.
실외모드(5000K)는 아웃도어(Outdoor)나 태양이 반짝이는 마크가 표시되며 형광등이 비치는 곳, 일출이나 일몰 등을 촬영할 때, 야경이나 네온사인, 불꽃놀이 등을 촬영할 때 사용한다.
라. 다양한 앵글로 찍기
편집할 것을 고려해 다양한 앵글로 찍어 놓는다. 화면의 변화가 없으면 재미없는 영상이 되기 쉽다. 다양한 앵글을 많이 찍어놓으면 편집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구성을 할 수 있다.
<그림 : 소니>
마. 줌은 필요할 때만
대개 처음 캠코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화면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줌을 사용한다. 마치 줌으로만 캠코더를 찍으려는 버릇이 생기고 만다. 또 이렇게 줌을 사용하면 찍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그 화면을 보는 사람 입장에선 무척 단조롭고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줌’에는 줌-인과 줌-아웃이 있는데, 줌-인하여 찍는 것은 피사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고 보는 쪽도 영상이 줌-인되면서 긴장감이 생기고 캠코더에 찍힌 것에 의식이 집중된다. 즉 강조의 용법으로 사용되는데 이것을 마구잡이로 반복하거나 하여 줌-인된 것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못하게 되면 보고 있는 사람이 영상에서 소외당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 이유이다.
따라서 ‘줌’은 무언가를 인상적으로 등장시키고 싶을 때 ‘바로 여기’라고 정한 곳을 위해 찍어 두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전경에서 특정한 집으로 줌-인되었다고 하면 다음 샷은 반드시 그 집의 실내 모습이 비추어 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바. 패닝과 틸팅
패닝(Panning)과 틸팅(Tilting)은 비디오 카메라를 움직여 풍경이나 인물 등을 쫓아가는 테크닉이다. 비디오 촬영은 고정 샷(Fix Shot)이 기본이지만, 이 두 개의 테크닉을 요소 요소에 끼워 넣으면 효과적인 흐름이 된다. 단,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우선, 비디오 카메라를 좌우로 움직이는 패닝은 넓은 풍경을 끝에서 끝까지 보여주거나 할 때 사용하는 테크닉으로 전체의 경치를 설명적으로 찍는 것과 동시에 보는 사람의 시선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우선, 촬영시작과 끝을 정한다. 촬영 마지막의 방향에 몸을 돌려 확인한다. 발을 움직이지 말고 촬영 시작의 방향으로 허리를 움직여 촬영을 시작한다. 천천히 허리를 돌리면서 캠코더를 돌린다.
<그림 : 샤프전자>
※ 90°를 기준으로 15초 정도 촬영한다. 촬영하는 속도는 초침이 진행하는 스피드보다 빠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촬영시작과 마지막 화면은 수초간 고정된 화면을 촬영하면 보다 보기 좋다.
한편, 틸팅(Tiling)은 캠코더 카메라를 상하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데 밑에서 위로 움직여 가는 틸트 업(Tilt Up)과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틸트 다운(Tilt Down)이 있다.
이것은 고층 빌딩 등, 한번에 화면에 담을 수 없는 높은 피사체의 전체 모습을 찍거나 할 때 사용한다.
<그림 : 사프전자>
예를 들어 아래에서부터 천천히 틸업(Tilt Up) 해 나가면 빌딩의 높이를 강조할 수 있으며 희망, 전진 등의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으며, 틸트 다운(Tilt Down)의 경우에는 보는 사람의 시선을 점점 밑으로 집중시켜 가면서 마지막에 찍힌 것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기법은 실기상 속도가 일정해야 하며 시작과 끝장면은 정지 상태로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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