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하이킹에 재미를 붙여 또 나섰다. 오늘의 행선지는 수산을 기점으로 수산대교를 건너 창원 일동리 쪽으로 해서 부곡 쪽으로 올라가볼 생각이다.
영선자전거방에 전화를 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빌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영선자전거방. http://dmaps.kr/m9jc
이번에도 주인 아저씨 자전거다. 주인의 애용품이라 그런지 무게가 가볍고 기어가 정확하다.
둑 위에 올라서니 궁터 사무실 컨테이너 건물에 그림 그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고구려 벽화를 가져와 그리고 있는데 재밌다.
수산대교 위에 올라 창원 쪽으로 향한다.
수산대교 위에서 옛 수산교와 수산읍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한 컷.
수산 읍네 너머의 둔치에는 축구장, 야구장, 궁터 등 다양한 운동 시설이 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 덕분인지 강물이 깊고 넓어 보인다.
하늘은 높고 푸르다. 구름 빛은 새하얗다.
수산대교 위에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사진의 왼쪽 중간)가 보인다.
다리를 건터 낙동강 종주 자건거길로 들어선다. 방금 건너온 수산대교.
옛 수산다리가 보인다. 둔치에는 억새들이 장관이다.
억새와 구절초, 가을 빛이 완연하다.
일동리 근처에 정자가 있다. 신발을 벗고 올라 앉아 수산 쪽을 본다. 가운데 종남산이 쫑긋하게 솟아 있다.
초동면 쪽으로 보니 가을걷이하면서 지핀 것으로 보이는 연기들이 자욱하다.
옛 수산다리 끝자락 부근 클로즈업.
북면에서 생림으로 이어지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도로는 내 기억으론 한 10년 넘게 공사 중!
창원 낙동강변 여과수 생산 공장.
이 강변에서 여과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이다.
학포 다리가 보인다. 창원 쪽에서는 본포교라 한다. 다리 오른쪽의 학포는 행정 구역상 창녕군 부곡면에 속한다.
여과수 물 홍보관도 보인다. 둑에서 보면 공장의 오른쪽에 있다.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
억새들이 오후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출렁이고 있다.
학포교가 가까와지면서 강이 가까워진다. 강둑에서 강변 쪽으로 자전거길이 낮아지고 강변의 나무와 억새들이 더 가깝다.
일동리 들녘은 이미 황금색이다.
찔레가 열매를 맺었다. 예전에 이 열매에 속을 비워내고 독약을 넣어 꿩잡이용으로 썼던 기억이 있다.
코스모스 꽃밭이 나온다.
본포 자동차 캠핑장 인근.
본포 자동차 캠핑장 인근. 이 캠핑장은 별도의 요금을 징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본포 취수장 앞으로 나리가 놓여져 있다. 그 위로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고.
낙동강 종주길은 이 길이 아니고 캠핑장에서 사진의 오른쪽으로 해서 본포교를 건너는 코스인 모양이다.
자연스런 강변의 모습 그대로다.
여기서 반환점을 잡는다.
해 지기 전에 수산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기에 길을 재촉한다.
오늘의 하이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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