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일 토요일.
안민고개에 주차하고 동쪽의 웅산 쪽으로 나있는 능선에 오른다.
진해가 군사도시라 구조물들이 더러 있는데 이것도 그런 종류인가 하는 지레짐작이 앞선다. 물을 담아두는 웅덩이 같기도 하고.
진해구청 쪽. 쌍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리는 지역이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여기는 바닷가 산자락에 불과했다.
제비꽃이 많이 보인다.
늦은 참꽃도 종종 보인다.
자은동 주택지구 뒤로 시루봉이 종긋 솟아있다.
웅천 쪽에서 파고 들어오고 있는 터널이 이쪽으로 나오는가 보다. 말발꿉 모양의 공사 현장이 터널의 출구로 짐작된다.
시루봉은 어디서 봐도 돋보인다. 그 아래 해병혼이라고 새겨놓은 글이 보는 사람들에게 군사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웅산으로 가는 길은 등산로와 MTB길이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출발한 안민고개에서 1.3km, 웅산 정상까지는 3.3km가 남았다. 오늘은 웅산 정상 전방 1km 지점까지 갈 생각이다.
MTB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창원 쪽 조망.
창원 해양테마파크를 줌인해봤다. 뾰족한 건물이 솔라타워이고 그 너머로 보이는 다리가 거가대교이다.
거제도와 진해
해군 체력단련장 골프장.
진해 석동 아파트 단지.
늦은 분홍 벚꽃이 만발해있다. 그 뒤로 보이는 벚나무는 꽃잎을 버리고 잎사귀만 무성하다.
창원 불모산 산자락 아래에 있는 성주사.
웅산은 험산이다. 정상 쪽은 특히 더 그렇다. MTB길을 내다 이렇게 절벽을 만나 콘크리트 포장까지 해놓았다. 덕분에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공유, 등산객과 MTB족과의 길 공유를 의미한다.
분꽃 같기도 한데, 꽃이 완벽하다.
불모산 정상에 있는 방송 송신, 통신 중계탑들.
창원 쪽 산자락은 참나무가 대부분. 새 순이 다 나와 제법 신록을 이루고 있다.
석동 갈림길을 만났다. 이전 산행은 석동 쪽에서 올라와 여기서 석동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오늘은 여기서 반환점을 돌라 앞에 보이는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간다. 계산해보니 왕복 7km 코스다.
창원 시가지
덕주봉
진해의 장복산과 웅산은 편백나무가 대세다. 오늘 코스는 편백나무 숲 끝자락을 스치는 아쉬운 코스다.
편백나무 숲이 산자락을 덮고 있다. 그 뒤로 덕주봉이 보인다.
묘한 형상의 편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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