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을 넘어 50대로 가까이 가면서 건강에 부쩍 신경이 쓰인다.
달포 전에 실수로 새끼발가락을 부러뜨렸는데 그것이 한달 이상 아물지 않고 가끔씩 욱신거린다.
몇 층 계단을 오르면 숨이 찬다.
얼굴도 어두침침한 색으로 바뀌고, 검버섯 비슷한 것도 생긴다.
얼굴도 어두침침한 색으로 바뀌고, 검버섯 비슷한 것도 생긴다.
이것이 늙어가는 증상이구나 싶다.
한 5개월째 매주 두 번씩 찜질방에 행차를 한다.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일 터인데, 그것이 여의치 못해 불의 힘을 빌어 몸을 추스려보자는 심사다.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일 터인데, 그것이 여의치 못해 불의 힘을 빌어 몸을 추스려보자는 심사다.
효험을 보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병색은 많이 호전되었다.
무겁던 몸도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무겁던 몸도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고향 인근이다 보니 찜질방 주인도 통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바깥 양반은 학교 동기이고, 안주인은 동생하고 동기생이다.
바깥 양반은 학교 동기이고, 안주인은 동생하고 동기생이다.
그러다 보니 부담없이 머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눈다.
급기야는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오늘 일요일 진종일 붙들고 완성했다.
오늘 일요일 진종일 붙들고 완성했다.
현기증이 나고 기분이 영 이상하다.
- 2005년 3월 20일
'이전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란다에서 키우는 고추, 토마토 (0) | 2013.09.17 |
---|---|
어느새 꽃은 떨어지고 (0) | 2013.09.17 |
컴퓨터 연구회의 나아갈 방향 (0) | 2013.09.17 |
그래픽 합성 (0) | 2013.09.17 |
이 시대의 삼촌과 이모 (0) | 2013.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