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이 없어진 계절의 순환.
엊그제 지난 주 벚꽃이 만발하여 봄이로구나 했더니
오늘 창밖의 모습은 벌써 꽃은 가고 신록으로 가득찬 모습이다.
먼산에 산벚꽃이 마치 초록 얼굴에 마른 버짐처럼 점점이 박혀있다.
오늘은 황사 주의보가 내렸다. 그러나 하늘은 아직은 맑다.
밀성고등학교에서 본 종남산의 무안쪽 자락
아침 6시 10분 경 예기치 못한 지진에 놀라서 잠을 깼다.
후쿠오카 부근이 진앙지란다. KBS는 6시 30분이 넘어서야 더 알아보고 소직 전하겠다는 짤막한 뉴스를 보냈다. 20분 경에 NHK의 두 개 위성 채널을 진앙지를 비롯한 인근의 진도를 상세한 그래픽과 함께 내보는 것과는 대조적.
삶이 아무런 방책도 못세우고 어둥대다가 내동댕이쳐지는 일을 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밀려든다.
- 2005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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