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우리의 호칭이 바뀌고 있다.
엄밀하게 말해서 '삼촌'은 촌수의 거리 중 3에 해당되는 말이므로, 호칭으로 사용하면 안된다.
'아제(아저씨)' 혹은 '작은(큰) 아버지'가 제대로 된 호칭이다.
한편으로 이 삼촌은 특수한 집단에서 호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성인 주점에 드나들어본 사람은 안다.
안주인이나 접대부가 심부름하는 남정을 부를 때 이 호칭을 씀을!
"삼촌아 여기 안주~"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와 유사한 호칭이 있다.
'이모', 이 호칭 역시 주점에서 사용된다. 여성이 같이 일하는 여성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이고 있다.
혈연을 벗어난 이들이 혈연을 빙자하는 호칭을 남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정작에 혈연 관계가 아닌 이들이 단합을 해서 혈연 호칭을 사용하며 모종의 일을 꾸밀 때는 십중팔구 무리수가 되어 해(害)를 남기게 된다.
- 2004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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