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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생활

스텀블 어폰(Stumble Upon)이 더 좋은 웹 서핑 환경

by 리치샘 2012. 4. 25.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는 의미의 스텀블 어폰이 웹 서핑시 옆길로 새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모바일에서도 어플이 나와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http://www.stumbleupon.com/mobile?utm_source=rightrail&utm_medium=display&utm_campaign=mobile-apps

나는 요즘 스텀블 어픈 플러그인이 설치된 웹 브라우저에서 서핑을 한다. 

 

꼭 봐야하는 사이트를 대강 훑고나면 스텀블 어폰 아이콘을 누른다. 관심 분야를 선택한 후 다시 스텀블을 클릭하면 그 분야의 웹페이지를 화면에 뿌려준다. 또 스텀블을 누르면 다른 페이지를 보여준다. 그렇게 누르고 있는 동안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경우는 없다. 그 관심 분야의 콘텐츠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이전에 하던 웹 서핑 방식은 이렇다. 검색 엔진을 이용하여 검색어를 입력하고 웹 페이지 목록을 살펴본다. 첫부분이나 요약된 몇 줄의 내용을 보고 그 웹페이지로 이동한다. 원하던 것이 아니다 싶으면 되돌아가기(Back)를 한다. 이렇게 이 웹페이지 저 페이지를 찾아다니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옆길로 빠지게 된다. 웹 환경은 유혹(!)이 너무나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옆길을 다니다보면 정작 원래의 목적지는 잊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다.(이를 두고 어떤 이는 치매가 아닌가 하는 열패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스텀블 어폰은 적어도 옆길로 빠지는 일은 없다. 관심분야 안에서 맴돌 뿐이다.

정보가 부족하던 시대에는 손에 꼽을만큼의 몇 가지 정보라도 참 귀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정보 세상에 홍수가 난 지금의 상황에서는 어느 것이 원하는 정보이며, 진짜이며, 가치있는 정보인지를 구별하는 일이 참 힘들어졌다. 그래서인지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넘은 이 스텀블 어폰이 최근에 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관심 분야로 해놓고 스텀블을 누르다보면 사진 분야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있고, 그 정보 중에서는 참 진귀하고 가치로운 것들이 많음을 실감한다.

가젯 분야에는 인간의 아이디어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스텀블 어폰은 잡동사니 정보를 필터링하기 위한 프로그래밈이 핵심인 것 같다. 건질 수 있는 가치로운 정보가 적다면 이전 방식 즉, 검색엔진으로 찾아 보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할 것이기 때문이다.

계정을 가지게 되면 채널 기능을 이용하여 관심 분야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모아서 볼 수도 있다.

'우연히 마주친 그대' 식의 서핑은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한다. 사격으로 치면 정조준이 아니라 산탄사격인 셈인데, 어쨋든 정조준 서핑 시대는 간 것 같고 산탄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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