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아침. 밤을 밝히며 고기를 쓸어담다시피 하고, 아침에 내다본 풍경은 한마디로 청정 그것이었다.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고 사는 토박이들은 다른 시골이 그렇듯이 나이드신 노인네들이 대부분.
해수욕장 사장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이 분은 낚시가 생업이다.
한 마리 잡으면 손자 연필 한 자루 살 돈이 마련되는...
비진도 해수욕장에서 건너다 보이는 작은 섬 풍경.
한 마리 잡으면 손자 연필 한 자루 살 돈이 마련되는...
지난해 태풍 '매미' 로 인하여 섬이 상처가 많이 난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섬은 하루 종인 중장비 움직이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안섬과 바깥섬을 잇은 방파제 공사가 한창이다.
비진도 해수욕장에서 건너다 보이는 작은 섬 풍경.
바다는 여태 내가 보아왔던 그 어떤 바다보다도 깨끗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509B4B5232B6A025)
언덕배기에 늘어선 소나무 숲. 소나무 둥지 쪽에 아이들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7EC94B5232B6A107)
바로 이 아이들이다. 모두 5명이 다니는 학교(비진분교)가 내항 쪽에 있는데 여기 있는 애가 전교생의 3/5인 셈이다.
언덕배기에 늘어선 소나무 숲. 소나무 둥지 쪽에 아이들이 보인다.
바로 이 아이들이다. 모두 5명이 다니는 학교(비진분교)가 내항 쪽에 있는데 여기 있는 애가 전교생의 3/5인 셈이다.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모래. 저 위를 아무 시름없이 걸으면서 생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밤에 저 위에서 하늘을 보고 누웠다가 비진도산 감기를 얻기도 했지만.
그 감기 청정 감기라서 그런지 사흘만에 떨어졌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7EA54B5232B69F08)
- 2004년 10월 23일~24일 1박 2일간 안겨있었던 비진도. 그곳의 수채화같은 풍경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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