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에서 선운사로 가는 길에 새로 세워진 듯한 탑이 있어 들렀다. 동네 이름은 궁산, 활뫼라고도 부른다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탑은 이곳 간척지를 농민들이 큰 회사로부터 싸움 끝에 돌려받은 일을 기념해서 올 9월에 세웠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영상을 봐주기 바란다.
새만금 갯벌이 둑으로 막히면서 대한민국의 갯벌 대명사가 된 고창갯벌 앞에 섰다. 너무나 넓어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전국 바지락 생산량의 절반이 여기서 난다고 한다.
바지락 칼국수를 꼭 먹어봤으면 했는데 파는 식당이 딱 한 군데, 그것도 또 있겠지 하면서 지나쳐 버렸다. 고창은 바지락이 유명해야 당연한데, 음식점은 죄다 풍천장어집이다. 선운사 입구 노점은 온통 복분자 뿐이고...
고창 선운사는 산사로서의 명성보다는 문학적 명성이 더 큰 것 같다.
선운사는 고창 지역 작가를 비롯하여 많은 문인들에게 작품 창작의 모태를 제공하였으며 상사화와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선운사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서정주의 「선운사 동구」, 송기숙의 『녹두장군』, 김용택의 「선운사 동백꽃」, 최영미의 「선운사에서」 등이 있다. [참고 자료 보기]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아랫쪽 영광의 불갑사, 함평의 용천사와 더불어 꽃무릇이 유명하기도 하다. 꽃무릇은 찾아간 9월 30일에도 청아한 외로움으로 상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출하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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