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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2

전라 기행(3) - 장성 백양사 장성의 백암산 백양사를 간다.고창에서 방장산 산허리를 돌아서 장성호 언저리를 지난다. 백양사 입구는 눈이 녹기 시작해 주차장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해 있었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절 입구로 향하다가 삼나무가 도열해있는 개울을 만난다. 매표소부터 절까지는 갈참나무 고목과 비자나무, 삼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배경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산은 백암산. 말 그대로 흰바위산이다. 백양사는 이 험악한 바위 산 아래에 다소곳이 앉아 있어 안온한 느낌을 더한다. 700년 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갈참나무 정겨움을 더하는 징검다리. 백양사의 대표적 이미지인 쌍계루와 그 앞의 연못, 그리고 배경의 백암산. 이 절을 크게 일으킨 1910년대의 송만암 대종사를 기리는 비석. 기단에 '이뭣고'란 법어가 새겨져 있다. 내 개.. 2016. 2. 20.
장성 백양사 2014년 1월 3일, 우연히 들리게 된 장성 백양사(白羊寺).흰 양이라는 절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이름만 예사로운 게 아니라 입구도 범상치 않다. 떡하니 버티고 선 백암산은 위용이 대단하다. 잎을 가진 나무와 떨어져버린 나무들이 같이 모여 있다. 잎이 달린 나무는 나무대로, 잎이 없는 나무는 그 나무들대로 계절이 바뀌면 자기 몫의 자태를 뽐낼 것이다. 백양사는 널리 알려진대로 애기단풍나무들이 많다. 그래서 잎이 나오는 봄에도 아름답고, 물론 가을에는 더 아름답다고 한다. 절 입구에는 아름드리 고목들이 즐비하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갈참나무도 있고, 돌다리가 정겹다. 단풍 이야기. 안내문을 그대로 옮겨본다. "하얀 학바위 아래 운치있게 자리잡은 쌍계루, 별처럼 피어난 아기단풍, 이 모두를 잔잔히.. 2014.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