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바이킹

경로

진영자이아파트 - 주천강 - 주남저수지 - 산남저수지 - 대산정수장 - 본포 자동차 캠핑장 - 본포교 - 학포 수변공원 - 노리 웃곡넘어골(반환점) - 본포교 - 일동 - 대산야구장 - 북부리 - 유등 - 유등들 - 진영자이아파트

총 거리 : 45km

소요 시간 : 3시간 20분

자전거 타기에 조금 자신이 붙었다는 생각이 좀 무리한 경로를 만들어냈다.

출발점.
슈퍼에서 이온음료 한 병을 사서 자전거 음료 포켓에 끼웠다. 그런데 포켓 크기보다 음료수 패트병 크기가 좀 작아 자전거가 털털거리면 빠진다. 하나 더 사야하는데 그것은 두께 조절이 되는 걸로 사야겠다.

주남저수지 인근 대산 방면 수로. 이곳에는 낚시꾼들이 상당히 많다.

주남저수지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동판저수지 북쪽에는 산남저수지가 붙어 있다. 이곳은 북쪽의 산남저수지다.

메타세콰이어 가수길이 저멀리로 보인다. 대산면 봉강리와 동읍 산남리 사이를 잇는 지방도다.

대산정수장. 경변 여과수 정수장이다. 낙동강 둔치에 우물을 파고 그곳에서 물을 길어 둑 넘어 이곳으로 가져와 정수해서 공급한다.

정수장 부근의 둑길. 모래와 흙이 섞여 푹신푹신한 느낌이다.

낙동강 중주 자전거길로 들어섰다. 해거름빛이 황금빛이다.

지나 온 대산정수장 쪽을 돌아보고 찍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참 많다.

오른쪽은 창원 북면에서 생림으로 이어지는 4차선 국도인데 상당히 오래전 전부터 공사를 해오고 있다. 요즘의 진척도를 보면 올 연말 쯤이면 잘하면 개통될 것 같기도 하다.

창원시 동읍 본포와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를 잇는 본포교. 지나온 대산, 하남 쪽을 바라보고 사진을 담았다. 오른쪽 둔치에는 자동차 캠핑장이 있고 강언저리에는 모터 보트장이 있다.

학포 수변 생태공원 안내판.

더넓은 학포 강변에서 도드라지게 눈에 들어오는 산이 있다. 창원 북면온천 부근에 있는 천마산이다.

애초에는 창녕함안보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해도 기울고 남은 거리가 6km 정도나 되어 결국 여기서 자전거를 되돌렸다. 한적한 강가 마을인데 휴게소도 있고 찻집도 있다. 인근 노리에는 근사한 레스토랑도 있었다. 바이킹 족들이 그많큼 많다는 증거다.

수변공원에는 공원마다 특색있게 식물들을 심어 놓았는데 여기 학포는 코스모스가 심겨져 있다.

해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서산으로 가까이 가기에 몇 장 담아봤다.

해를 배경으로 셀카도 찍어보고. ㅎㅎ

본포교에서 본포 쪽을 보며(클릭하면 큰 사진이 나옴)

이후는 바쁘게 페달을 밟았다. 얼마 전까지 저녁 8시가 넘어도 훤했는데 지금은 7시 반만 되면 캄캄하다.

대산정수장 부근에서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전조등과 후미등을 켜고 열심히 자전거를 저었지만 힘이 많이 부침을 느꼈다. 낙동강 종주길을 따라 대산야구장, 북부리 둔치를 거쳐 유등리 쪽에서 들판을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왔다.

무리한 행로였다.

리치샘 ICT &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