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사진 다루기

15. 역광 사진

by 리치샘 2015. 7. 17.

15. 역광 사진


햇빛이나 조명을 마주보고 찍은 사진을 역광 사진이라고 한다. 저녁 노을이 질 무렵은 색온도가 높아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붉은 빛이 사진에 담기게 된다. 또한 햇빛이 주변의 빛에 비해 매우 강하므로 노출을 햇빛이나 반사되는 빛에 맞추면 그 외의 사물은 위의 사진과 같이 검정색 실루엣으로 처리된다.

윤곽만이 보이는 이런 류의 사진을 실루엣 사진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사진은 특히 피사체의 윤곽선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선을 올바르게 살리지 못하면 고약한 사진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림자 놀이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림자가 얼마나 묘한 즐거움을 주는지 알 것이다. 실루엣 사진이 그러한 묘미를 안겨준다. 

밝은 대낮이라고 촬영 위치를 조금만 변경시켜보면 빛의 오묘한 조화를 읽을 수 있다. 순광보다는 역광이 훨씬더 입체적이고 다이나믹한 사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