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king/산행

팔용산(1) - 오르기

by 리치샘 2014. 2. 9.

1월초 태국 치앙마이 외유로 시작해서 2월 초의 설날까지 실행하지도 못하고 미루기도 했던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아내는 재시작 첫 산행지로 산책 정도의 코스를 제안한다. 그런 코스가 구체적으로 어디를 말하는 지는 물어보지 않고 대신 나는 팔용산을 제안했다. 이유는 해발 300미터 남짓이라는 정보가 인터넷 검색 결과로 나왔기 때문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은 과일 몇 개, 찌짐 등 몇 가지를 챙겨 오늘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선다. 먼저 지도에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 그 장소로 창신고등학교 옆 경남지능형홈산업센터로 정했다. 주차장이 훤히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도착해 주차 자리를 잡다가 창신고등학교 구내에 정하고 말았다. 창신고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정문과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등산객을 위한 작은 주차장이 있었다.

초입은 이렇게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는 소로다.  


제선충으로 큰 피해가 있었던 모양이다. 녹색 비닐로 싸여 있는 무더기들은 나무를 베어 덮은 놓은 것들.


약수터와 압축 공기 먼지털이 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약수터를 지나면 바로 정자가 나온다.


그리고 정자 바로 앞에 돌탑이 있다.
출발전에 돌탑이 유명하다는 블로그 글을 몇 편 봤었는데 이게 거 탑인가했다.
이곳은 그 유명한 탑골은 아니다. 그곳은 다음 편에서 소개하겠다. 


남겨진 글로 봐서는 고형래라는 분이 아마도 북한에 부모님을 두고 오신 듯, 1992년 불효의 한,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쌓았다고 되어있다.




산기슭은 일부분이었지만 바위가 없는 흙으로 된 지반이 있었다. 산 위에서 내려오는 빗물로 인해 지형이 바뀌고 있었다.





상사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은 봉암수원지로, 앞으로 보이는 쪽은 불암사로 해서 팔용산 정상으로, 반대 쪽은 마산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통한다.


정자가 있고, 정자에서 몇 미터를 더 나아가면...


이렇게 마산 시내가 조망된다. 아래쪽 계곡 사이에 보이는 건물이 창신고등학교.





다시 상사바위를 배경으로.


불암사 가는 팻말은 이렇게 프린트물을 코팅해서 매달아놓았다.


상사바위 저 뾰족한 끝에 저 양반이 서 있길래 보는 내가 아찔!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황급히 뒤돌아섰다. 안심!


불암사 입구. 대나무 숲이 무성하다.


불암사 범종각.


불암사에서의 마산만 조망


불암사 전경




관음보살상이 새겨진 동굴법당.



팔용산 정상.
묘소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묘소는 철책으로 둘러져 있다. 안내 비석도 있다.

'Hiking/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용산(3) - 탑골  (0) 2014.02.09
팔용산(2) - 정상  (0) 2014.02.09
진해 장복산 2차 산행(2)  (0) 2014.01.05
진해 장복산 2차 산행(1)  (0) 2014.01.05
진해 덕주봉 산행(6)  (0) 201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