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들이 자꾸만 의미를 잃어가는 느낌이다.
의욕이 타의에 의해 꺾이어 가는 일을 매번 당하다보니
어느 일 하나 새롭게 해보고 싶은 것이 없다.
내 주업이 그렇다.
잠 깨어 잠들 때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그곳이 썰렁해지고 있다.
연말이 되면 새해를 기약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올 연말은 그저 캄캄하기만 하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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