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행암동 부둣가 낮은 산 꼭대기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닮은 건물이 있다. 잘 몰랐던 사실인데, 이 건물의 주인은 창원시라고 한다.
오랫동안 개인에게 임대를 해주어 찻집으로 운영되다가 최근에 리모델링을 거쳐 '행암 문예마루'라는 이름으로 꾸며져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문예인들의 공간을 표방하고 있지만 시화전 및 문인 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한 대부분의 날에는 그냥 편안한 의자에 앉아 책읽기를 할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책들도 있다.
긴 탁자도 있고 편안한 의자에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스툴도 있다.
한쪽으로는 서가와 강연을 위한 앉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행암 부두 주차장에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3층을 누르면 된다.
건물 밖으로 나오면 행암 바닷가와 진해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행암 문예마루는 문예인을 위한 창원시의 배려인 것 같다. 실제로 문예마루 위층에는 문인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거저 한적하니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더없이 유용한 공간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알뜰 피서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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