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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펜 글씨 쓰기

by 리치샘 2021. 5. 8.

글씨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펜보다는 컴퓨터 자판이 더 익숙해지고 난 1990년대 초 이후 거의 무관심하게 내버려두었다. 학창 시절에 나름 열심히 연마했던 나의 솜씨 중의 하나였고, 교직 생활에서도 마치 특기처럼 인정을 받아 학교 업무에도 게시, 홍보 등의 일을 많이 맡았었다.


이제 나이가 들고, 기억력이 날로 쇠락해짐을 스스로 느끼면서 필사 즉 글씨를 써보는 것이 쇠락의 가속화를 막아주는 좋은 방법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차, 선물로 받은 만년필을 손에 쥐면서 다시금 글씨를 써본다.


일관성이 부족하고, 획에 힘이 빠져서 스스로도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하루에 좋은 글이나 시 한편 정도 옮겨보자는 생각을 한다.

글씨를 쓰는 동안은 정신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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