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미얀마

미얀마에 줄 선물 - 2019년 1월(2차)

by 리치샘 2018. 12. 22.

미얀마에 가져갈 선물을 챙겨보고 있다. 

내년(2019년) 1월 미얀마 방문시에는 우선 3개 학교에 복사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현지 학교 교장 선생님에게 물어본 결과 약 40만원 짜리와 60만원 짜리 등 두 종류의 사진을 보내왔는데 그 중 60만원짜리를 기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미얀마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공감하고 선뜻 기부의 뜻을 밝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공지 1주일 여만에 서둘러 마감했다.
이 자리를 빌어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기증 예정인 복사기는 국내에서는 이미 단종된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미얀마에서는 아직 유통되고 있는 모양이다.
다음 제품이다.


아울러 아이들의 성장 모습 혹은 교육활동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역시 현지에서 구입해서 기증할 예정이다. 이 기종은 내가 개인적으로 이미 구입해서 성능 테스트를 끝낸 소위 무한리필 잉크 제품으로 가성비가 비교적 높아서 미얀마의 학교에서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리필 잉크와 사진 인화지도 여유있게 함께 보내줄 예정이다.  



미얀마의 선생님들에게 줄 선물로 특별히 손톱깎기를 준비했다. 케이스 표면에 'I love Myanmar from Korea'란 문구를 새겼다.


학생들에게는 2018년 8월과 마찬가지로 볼펜과 연필, 색연필, 싸인펜 등 필기구를 1인당 1개 이상 줄 수 있을 만큼의 수량을 준비해서 가져갈 예정이다. 노트는 이전에 무게 때문에 가져가질 못했는데 복사기 성금 중 여유분이 있어 현지에서 노트를 구입해서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해서 폐기처분된 노트북을 한 대 구했다. 가동을 시켜보니 속도가 너무 느려서 주고도 좀 미안할 것 같아서 SSD를 구입해서 하드디스크 대신 넣어줄 생각이다. 체감 속도가 많아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기부 행위는 엄밀히 말해서 받는 사람보다는 주는 사람의 기쁨과 만족감이 더 큰 법이다.
비록 가는 길이 멀고 험하긴 하지만 도움이 필요하는 사람들에게 달려가는 길이니 만큼 그 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