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유채꽃1 4월 중순 남지에서 유채꽃 향기에 빠지다 올들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기동력 더 떨어지기 전에 어디라도 한 곳이라도 더 명승지를 가보자는 심정으로 연일 집을 나선다. 봄 기운이 돌면서 매화를 맞이하러 3월 초에 광양까지 서둘러 갔다가 허탕을 친 후 조바심이 생겼다. 진해보다 위도가 높은 밀양과 경주에서 먼저 벚꽃을 보고 봄꽃의 개화기에 대한 혼란이 생기면서 혹시나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거리도 생겼다. 새봄 맞이의 서막 행차로 생각했던 광양의 매화와 구례의 산수유는 결국 올해도 보지 못했다. 대신 진해의 여좌동, 경화역, 안민고개, 드림로드를 비롯해서 합천댐 100리 길, 경주 보문호, 밀양 삼문동 둘레길에서 벚꽃의 태생에서 낙화까지의 과정을 흠씬 즐겼다. 창원 천주산에서 진달래에 진종일 취하기도 했다. 천주산 무리한 산행으로 근육이 .. 2022.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