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변경 과징금1 2018 여름 미얀마 기행(7) - 험난했던 귀국길 8월 12일, 귀국하는 날 몽몽의 차에 뜻밖의 손님이 하나 더 늘었다. 쪼묘왕의 아들이다. '깐초?'하고 이름을 부르니까 'No, 깐초'한다. 앞에 덧붙은 이름자가 있는 모양인데 듣고도 까먹어버렸다. 너네 아빠하고 내가 삼촌지간이니 너는 내게 4촌인 셈이다. 그런데 다섯 살도 안된 요 녀석 꽤 똑똑하고 맹랑해졌다.아침에 엄마가 일찍 일어나 다다까 발라서 몽몽의 차를 타고 바람 한 번 쐬라고 보낸 모양이다. 하긴 그 엄마는 돌이 아직 안된 둘째 보살피는 일도 힘들 텐데 설상가상 며칠 전 허리를 다쳤으니 개구장이가 되어가고 있는 큰 녀석을 한 나절 쯤 떼어놓고 싶을 법도 하겠다.자기한테 잘 해주는 일행 중 한 사람인 최 원장의 손을 잡고 졸졸 따라다니면서 때로는 앞장서서 맛있는 것도 사달라 하고, 장난감도 .. 2018.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