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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과일 나무 키우기

by 리치샘 2021. 5. 30.

식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던가? 관심과 사랑이 식물을 키운다는 것인데, 농사 짓는 재주도 없고 관심도 별로인 나에게 과수들은 호응을 잘 해주지 않는 듯하다. 묘목을 사다 심은 지 길게는 6년, 짧게는 2년을 채웠는데 열매가 영 시원찮다.현재 상태는 더문더문 열매를 맺고 있긴 한데 영글어서 따먹을 수 있을 지는 자신하지 못하겠다. 

호두
사과대추
천도 복숭
사과(부사)
사과(부사)

 

5월 29일 짬을 내서 지난해 바람에 기울어진 채 방치해 놓았던 나무들 중 11그루에 지주목을 세웠다. 진작에 세워주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1년 넘게 바람에 흔들리며 얼마나 힘들어했으며, 얼마나 주인에게 욕을 해댔을까!

거금(!)을 들여서 지주목을 사서 세웠다.
복숭(황도)
미니사과(오트맨)
머루 포도
아로니아
슈퍼 복분자. 이놈은 별반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라고 열매도 풍성하게 맺는다. 이 밭의 토양이 자기한테 잘 맞는 모양이다.
6년이나 된 나무에 열린 체리들. 역대 가장 많이 열린 것 같다.
체리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떨어져버린다든지 과일을 즐기는 조류들의 먹이가 되어버리는 데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겠다. 농약 치기와 과일 감싸기를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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