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king/산행

봄 나들이 자전거 하이킹

by 리치샘 2016. 4. 10.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섰다. 겨울에서 봄을 건너뛰고 바로 여름으로 갈 모양이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자전거를 몰고 나서본다.

하이킹 경로 램블러에서 보기


집에서 출발해서 새로 지은 중흥 S클래스 뒷길로 해서 주천강을 따라 낙동강 쪽으로 향한다.
본산공단을 지나면 비닐하우스 단지가 나온다. 여기서는 주로 당근이 재배된다. 수박도 보인다.





늦게 핀 배꽃


피리 만들어 불던 풀


복숭아 꽃도 피었다.



꽃도 꽃이거니와 나무 새순들의 열렬한 생명력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유등 배수장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도 새순을 틔우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으니 벌써 명례 자동차 캠프장에 차들과 사람이 붐비고 있다.


모터 보트가 시원하게 질주한다.



생림 쪽 산들이 연무 때문에 베일을 쓴 것처럼 보인다.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 한림배수장 근처에 아이들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어른들이 많으니 저들도 한자리 끼려는 걸까?


한림 배수장 부근에 있는 모형비행기 활주로. 바람이 세게 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법 많다.
몇 번 착륙을 시도하던 프로펠러기가 활주로에 곤두박질을 친다. 손상이 제법 생긴 모양이다.


한림정 역 부근에 패트병을 활용한 바람개비.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봉화산 사자바위



봉화마을 건너편 산자락 아래로 난 농로에 싸리나무 꽃이 만발해 있다.


봉하마을 뒷산. 왼쪽이 부엉이 바위, 오른쪽이 사자바위다. 
바라볼 때마다 내 심회가 복잡하다.


화사하기로 치면 둘째 가라면 서운해할 만한 꽃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황매화로 보인다.(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 보기)



봉하마을과 본산공단 사이에 거대한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다.
인근의 농가에서 내놓은 듯한 늙은 소 한마리가 시름에 빠져 있는 듯하다.
문득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가 생각난다.




본산공단을 둘러보면 예전만큼의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제법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임대 혹은 매매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


'Hiking/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영 - 수산 - 진영  (0) 2016.04.30
종남산행  (0) 2016.04.15
진해 드림로드 청룡사-안민고개 구간  (0) 2016.02.27
화포천의 사라진 길  (0) 2015.11.23
부산 송도 암남공원 해안산책로  (0) 201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