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연보호주의자 존 뮤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갔을 때 무시무시하게 큰 세콰이어나무들을 보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자연보호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을 확인하고는 의외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로부터 십수 년이 지나서 그런 자연보호론의 배경에 존 뮤어라는 사람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위키백과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존 뮤어(John Muir, 1838년 4월 21일 ~ 1914년 12월 24일)은 스코틀랜드 태생의 미국인으로 자연주의자, 작가, 자연보호주의자이다. 그는 많은 편지, 수필, 그리고 책을 통해서 자연을 탐험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 특별히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했다. 그의 자연보호운동은 요세미티 밸리, 세콰이어 자연 공원 그리고 다른 자연보호 구역을 보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창설한 시에라 클럽은 미국에서 유명한 자연보호 단체가 되었다. 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하여 시에라 네바다 산의 등산로를 존 뮤어 트레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청년기에 엘로우 스톤에서 자연에서 큰 영감을 얻었으며, 인생의 후반기에는 미국 서부의 숲을 보존하는데 헌신하였다. 그는 미국 의회에 자연공원 법을 청원하였으며, 이 법은 1890년 제정되어 요세미티 공원과 세콰이어 자연 공원이 지정되었다.

JMT = John Muir Trail

존 뮤어의 기본적인 세계관은 그의 다음 발언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신은 인간을 악어보다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약한 인간의 힘으로 자연에 변형을 가하지 말라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자연 생태계에 인간이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어서는 안되며, 산불이 나더라도 그대로 두고, 세콰이어 나무가 비바람에 쓰러져 길을 가로 막으면 돌아가든지 그게 불가능하다면 길 부분만큼만 절단하는 등의 미국식 자연보호 원칙을 세운 것으로 짐작된다.

그의 인생의 행적을 알 수 있는 다큐가 있어 소개한다.

https://youtu.be/bJsZ08582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