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숲1 웅산 산행기(1) 겨울에는 남쪽으로 향한 산을 타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해풍이 불어와 낙엽에 얹힌 먼지를 쓸어버린 산자락이라면 더 없이 좋다.오늘은 그런 코스를 선택했다. 남쪽으로 난 진해의 산허리를 타기로 한 것이다. 어제 작정을 하고 코스를 탐색하던 중 석동 뒤쪽으로 비스듬하게 난 산행길을 우연히 발견했다. http://blog.daum.net/flowlove55/1979 우리나라의 지명 대부분이 그렇듯이 원래의 순 우리말이 한자로 표기되면서 원래 의미와는 다른 의미로 붙기도 했지만 이곳은 곰메 즉 곰산이 그대로 웅산(熊山), 웅봉(熊峰)이 되었다. 이 산자락 아래에 있는 웅동(熊洞)은 이 산의 이름을 따서 붙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웅동은 내 고향 곰골 즉 웅동과 같다. 시루봉이란 명칭은 떡시루같이 생겼다해서 붙.. 2013.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