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1 무의미한 노동 2018년 퇴직 이후 6개월 여 동안 나의 직업은 무직이었다. 퇴직을 했으니 무직은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정부가 나의 평온한 퇴직 후 여생에 시비를 걸고 나왔다. 일정액 이상의 연금을 받는 이도 의료보험비를 개별적으로 내라는 법이 시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내 청춘부터 내 인생을 모두 걸고 살아오면서 봉급 몇 푼 받으면서 동시에 그 봉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불입한 연금, 그걸 퇴직 후에 받자니 이상한 논리로 내 연금을 갉아가려는 것이다.그래서 소농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의료보험비 감면 혜택이 있다고 해서다. 농토야 어차피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농부가 될 만큼 있기에 그걸 기반으로 농업경영체로 등록을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나도 몰랐던 등기부 등본의 오류와 마주치게 되었고, 근 한 달이 넘.. 2018.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