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일출1 2016 해넘이, 2017 첫 해맞이 어제는 가는 해가 못내 아쉬워 삼랑진 낙동강 어귀에서 해넘이를 봤다. 애초에는 삼랑진에서 원동 넘어가는 고갯길 중턱에서 볼 예정이었다. 일몰 시간이 5시 30분이라는 라디오 방송의 안내말을 믿고 4시 반 넘어서 집을 나섰는데 가다보니 해는 서산으로 빠른 속도로 내려앉고 있었다.삼랑진 거족 마을에서 바로 낙동강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새로 생긴 철교 인근의 횟집 동네가 해넘이를 보기에 좋을 것 같아서였다. 예상은 적중했다.카메라는 사람 눈보다 훨씬 기계적이다. 동공(조리개)을 해에 맞추니 훨씬 황홀해졌다.조류독감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양계닭의 거의 1/4이 매몰 처분되었다. 계란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그나마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드문 드문 보이는 저 강물 위의 새가 반갑지 않은 이유다. 저 건너 강기슭.. 2017.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