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 심기1 체리 묘목 심기 농사일에 문외한인 내게 숙제가 하나 떨어졌다. 과수 심기다. 시골에 있는 밭을 묵혀놓은 지 꽤 오래되었는데, 평생 농사꾼인 어머니께서 안타까운 나머지 내게 지속적으로 압력을 넣으셨고 나도 노후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 과수를 심기로 작정을 한 상태. 올해는 반드시 과수를 심을거라고 공언했었는데, 3월 초 인근의 수산 장에 갔더니 묘목이 나와 있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하게 많이. 나는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내 스스로는 경험이 전혀 없어 농사꾼이었던 바로 밑 남동생의 도움을 얻지 않으면 아무 일도 착수조차 할 수 없는 처지인데, 동생은 회사일로 잔업의 연속이라 시간을 낼 수 없단다. 그러기를 3주가 지났다. 3월 29일 일요일, 동생이 귀한 시간을 내주었다.먼저 묘목을 사기 위해 대구 달성의 냉천으로 갔다... 2015.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