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역기차1 경화역공원 아침 산책 3월 말, 4월 초면 경화역은 모처럼 생기가 돈다. 이 기간을 빼고는 거저 평범한 지역 주민 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진 명소임은 분명하다. 이 기간에 한정해서 말이다. 지역 주민인 나에게는 벚꽃 철이 기쁘지 만은 않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주차며, 산책이며, 소음이며 뭐하나 평소의 순조롭고 평화롭던 면은 깡그리 사라진다. 평소의 유유자적함을 느끼려면 이른 아침 혹은 한밤중 외는 마땅한 시간이 없다. 오늘 아침에는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인 비교적 이른 아침에 경화역공원에 가봤다. 공원 서쪽 끝에서 들어설 때는 평소와 다름없는 한적함이 보였다. 경화역공원에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 기차를 볼 때마다 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기차 박물관도 아닌데 원래의 기차 모.. 2024.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