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학생과 교사의 만남으로 교육적인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먼저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일이 이름을 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의 만남은 이름을 서로 기억함으로써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소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머물연 그는 그이고 나는 나일 뿐이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무척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이름표를 달게 하는데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한 이름표를 학년초에 나누어준다.
물론 이름표를 다는 이유가 교사가 학생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이 전부는 아니다.
그런데 이를 잘 챙겨서 달고 있는 학생이 거의 없다.
이름표를 부착하지 않는 이유는 귀찮다, 이름 노출이 싫다 등 몇 가지로 요약이 되는데 선생님에게는 이름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름을 외워주도록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
한때 인터넷 익명성을 두고 찬반이 팽배했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이슈이다.
이름을 숨기면 자유로워진다. 말이나 행동에 구애됨이 적어진다. 이는 확대해석하면 행동이나 말에 책임을 어느 정도 회피할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복에 아예 새겨놓는 학교도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이름표는 학교에서는 부착을 하고 바깥에서는 떼어도 된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학생들 사이에서는 바깥에서 이름표를 달고 다니는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대체로 많은 편이다.
쉽게 말해 이름을 알려서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 신경 쓰이는 일이 더 많다는 생각이다.
과연 이름 노출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거 더 많이 생길까?
이에 대한 사례조사나 통계는 본 적이 없다.
학교 안에서 이름표를 단다는 것은 학교 안에서는 서로 신뢰한다는 의미이다.
나아가 서로 신뢰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이 교육인 까닭에.
오늘 나는 선생님들이 명찰을 달자고 제안을 했다.
이름을 아는 것이 곧 인간관계 발전의 시작이다, 많은 학생들 중에 만남이 거의 없는 학생이 선생님을 아저씨, 아줌마라고 부르거나 자신과는 무관한 학교 밖의 어떤이로 취급받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는 제안 설명을 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선생님들이 많았다.
그런데 몇몇 분은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이유 중에 하나는 달자고 하면 달지 않는 선생님이 있을 텐데 그건 어찌할거냐는 거였다.
다니 마니로 신경을 쓰는 것 자체가 쓸데없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결국 유야무야 결론없이 지나갔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오는 법이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나는 쓸모없는 짓을 한 가지 한 셈이다.
여기서는 먼저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일이 이름을 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의 만남은 이름을 서로 기억함으로써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소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머물연 그는 그이고 나는 나일 뿐이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무척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이름표를 달게 하는데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한 이름표를 학년초에 나누어준다.
물론 이름표를 다는 이유가 교사가 학생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이 전부는 아니다.
그런데 이를 잘 챙겨서 달고 있는 학생이 거의 없다.
이름표를 부착하지 않는 이유는 귀찮다, 이름 노출이 싫다 등 몇 가지로 요약이 되는데 선생님에게는 이름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름을 외워주도록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
한때 인터넷 익명성을 두고 찬반이 팽배했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이슈이다.
이름을 숨기면 자유로워진다. 말이나 행동에 구애됨이 적어진다. 이는 확대해석하면 행동이나 말에 책임을 어느 정도 회피할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복에 아예 새겨놓는 학교도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이름표는 학교에서는 부착을 하고 바깥에서는 떼어도 된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학생들 사이에서는 바깥에서 이름표를 달고 다니는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대체로 많은 편이다.
쉽게 말해 이름을 알려서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 신경 쓰이는 일이 더 많다는 생각이다.
과연 이름 노출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거 더 많이 생길까?
이에 대한 사례조사나 통계는 본 적이 없다.
학교 안에서 이름표를 단다는 것은 학교 안에서는 서로 신뢰한다는 의미이다.
나아가 서로 신뢰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이 교육인 까닭에.
오늘 나는 선생님들이 명찰을 달자고 제안을 했다.
이름을 아는 것이 곧 인간관계 발전의 시작이다, 많은 학생들 중에 만남이 거의 없는 학생이 선생님을 아저씨, 아줌마라고 부르거나 자신과는 무관한 학교 밖의 어떤이로 취급받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는 제안 설명을 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선생님들이 많았다.
그런데 몇몇 분은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이유 중에 하나는 달자고 하면 달지 않는 선생님이 있을 텐데 그건 어찌할거냐는 거였다.
다니 마니로 신경을 쓰는 것 자체가 쓸데없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결국 유야무야 결론없이 지나갔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오는 법이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나는 쓸모없는 짓을 한 가지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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