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하다보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세계 만의 은어, 속어 등이 참 많다.
은유적인 표현도 많고...
온탕 냉탕이란 말이 있다.
목욕탕 이야기가 아니라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고 그린을 넘겨서 날리고 그 공을 다시 반대쪽으로 날리는 경우,
스코어가 버디와 더블보기를 오가는 등 양 극단을 오가는 경우 등에 쓰인다.
흔히들 골프만큼 인생을 닮은 운동도 없단다.
골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은 '너무 재미있다' 는 둥의 이야기도
가만히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냉탕 온탕을 오가게 하면서 살아가는 이치를 깨닫게 해준다는
거창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보기 플레이어를 극복하고 싱글로 갈 수 있겠구나 하는 큰 희망이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다.
다시 보기 플레이에서 거의 백돌이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
2009년 들면서이다.
그렇지만 희망은 버리지 않는다.
다시 싱글 수준으로 갈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갖는다.
그것은 매 스코어가 그렇고 매 샷이 그렇듯
언제 한번 다시 냉탕에서 온탕으로 갈 수 있다는 골프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내일 라운딩이 기대된다.
지난 번 리더스CC에서는 89타를 쳤는데
2월 25일 내일은 85타 수준까지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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