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정복하기

■ 모든 이의 로망 - 힘이 안들어간 스윙

당신이 가장 부러워하는 스윙은 누구의 스윙인가?

아마 어니 엘스의 스윙을 부러워하지 않는 골퍼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한물 갔지만 프레드 커플스의 스윙도 광팬이 많았고,

LPGA 무대의 저 부드러운 여자 프로들 스윙 역시 대다수 골퍼들이 부러워한다.

그런데 부러워만 하지 말고 당신 역시 시도해보자.
그거 별것 아니다.
"힘이 안 들어간 스윙"을 하면 된다. ㅋㅋ.

'힘'에 대한 개념을 바꿔서,
힘을 주지 않으며, 힘을 정복하면 그것이 바로 세계 최고 프로들과 같은 개념의 스윙이 되는 것이다.

사실 골퍼들은 '힘'으로 인한 문제점을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필드에서 동반자가 얼토당토 않은 미스샷을 내는 경우,
당신은 너무도 정확히 말한다.
"힘 들어갔으니까 그렇지! 무슨 힘을 그리도 빡쌔게 주나??"

그러나 당신 차례가 되어 똑같은 미스샷을 냈을 경우
당신은 '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궤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십상이고,
다음 스윙에서도 그 놈의 '멀리 보내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똑같이 힘주어 스윙한다.

또 연습장에 가서 한 층을 쭉 돌아보면 그 수십 명 아마골퍼들의 스윙을 한번 살펴보라.
30명 중 29명은 힘주어 스윙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도 당신은 "왜들 저렇게 힘을 주나?"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신이 타석에 들어서면 당신 역시 그들과 똑같은 '힘 스윙'을 하게 된다.

그것을 고쳐야 한다.
이 땅에 골퍼로 태어나 처음으로 모든 골프 우환의 근원이 되는 힘, 그 힘이 들어가지 않은 스윙을 해보자는 것이다.

■ 다운 스윙에서는 '힘'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야 할까? 

다운스윙에서는 힘을 잊고 최초의 동작에만 신경 쓰면 된다.
다운스윙에서 추가적 힘을 준다는 것은 팔에 힘을 준다는 것이 아니라,
팔을 빨리 움직인다는 뜻이다.

팔에 힘을 주지 않고 팔을 빨리 움직이려면 다운스윙 최초의 동작을 하체로 하면 된다.
꼬여진 히프를 되돌린다든가, 히프를 타깃 쪽으로 튕겨준다든가 하는 등등
하체 움직임을 최초 동작으로 하면 팔은 수동적이 되며 따라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골퍼에 따라서는 이같은 '하체로 다운스윙하기'가 힘겨운 경우도 있을 수 있다.
10년을 팔로 쳤는데 갑자기 하체로 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골퍼들은 붙여서 내려오면 된다.

즉 다운스윙에서 양팔이 되도록 몸 가까이 붙여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다.
붙여서 내려오면 그 동작 자체에 기인, 몸과 양팔이 그래도 일체가 되며 몸으로 치는 스윙이 만들어진다. 더욱이 붙여서 내려오면 스윙궤도로 자연히 '인 -> 아웃'이 되며 방향성도 향상되는 것이다.

어쨋거나 보통 이야기하는 힘이란 것은 팔의 힘을 말한다.

따라서 몸(히프 등등)으로 다운스윙을 하게 되면 그 어마어마한 몸의 힘이 헤드에 전달되어 헤드 스피드가 높아지는 것이고, 스윙 궤도 또한 뒤에서 따라 내려오는 헤드로 인해 올바르게 형성된다.

힘이 안들어간 채 구사되는 백스윙과 하체 돌리기로 하는 다운스윙!
그것이 스윙의 핵심이다.

팔자 스윙이건, 어떤 스윙이든 간에 힘만을 콘트롤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아마추어로서 갖출 수 있는 최상의 스윙이다.   

<퍼온 글 : 다음 카페 - 밀양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