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221 부의 그늘 - 호텔 22 '호텔 22'라는 다큐멘터리다.'엘리자베스 로'라는 여류 감독이 만든 8분 30초짜리 짧은 이 영상 속에는 매우 의미심장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모포같은 물건이 등장하는데 이는 잠시 후 차림이 심상찮은 사람으로 드러난다. 이어서 버스가 도착한다. 이 버스는 팔로 알토(Palo Alto)행 22번 공용 버스. 팔로 알토는 샌프란시스코 남쪽 스탠포드대학교가 있는 곳이다.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이 차에 오르는 사람들은 노숙자들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홈리스들이 아니라 공용 버스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이다.'모두들 지금부터 주무실 터인데 이건 지켜달라. 바닥에 드러눕지 말 것이며, 발을 시트 위에 올리지 말라, 피곤하거든 창에 머리를 기대고 자라, 다음 차례에 .. 2017.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