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스1 시간 붙들기 2019-08 시간을 붙잡어 두고픈 마음에 자질구레한 몇 가지를 남겨 본다. 7월초부터 무려 두 달 가까이 DNA 주사니 근육재생주사니 하면서 팔뚝을 360도 돌아가며 여러 수십 대 맞은 근육통은 끝내 낫지 았았다. 오진에다가 대충 조제한 약이었으니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른 의원에 가서 주사 한 대 맞고 거의 완쾌 단계! 이번 미얀마 여행에서 가장 큰 사건은 벌떼에게 습격 당한 일이다. 어림잡아 한 50방 정도는 쏘인 것 같다. 애웅애웅하는 엠블런스를 타고 병원에 실려간 것도 난생 처음이다. 봉침을 제대로 맞아서인지 이후에 체질이 좀 변한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다. 우베인 다리를 건너다가 '너와 나의 코미스'라는 한글 글귀를 보고 말문을 틔운 미얀마 아가씨들.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제법 있는 것같아 앞으로.. 2019.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