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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2

2024 가을 여행 13 - 단양 기행(2) 도담삼봉, 석문의 아침 일출 시간 06시 54분, 해돋이 방향은 도담삼봉 주차장 입구 쪽이 명당, 이 정도를 미리 인터넷으로 파악을 해둔 상태에서 6시 20분 경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10분 이내 거리. 그런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었다. 기온도 급강하해서 거의 0도에 가깝게 떨어졌다. 천기까지 도와주면 얼마나 좋으랴만...해는 7시가 넘어도 보이질 않고 하늘의 구름만 붉은 색으로 변하고 있다. 국화 빛이 햇빛보다 더 화사하다.하늘은 이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해는 이미 산 위로 많이 올라선 듯하다.  석문에 가면 저 하늘이 배경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서둘러 석문으로 가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숨이 막힐 정도의 격한 호흡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석문에 도착해보니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석.. 2024. 11. 9.
2024 가을 여행 12 - 단양 기행(1) 도담삼봉, 만천하 스카이웨이, 단양강 잔도 아내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던 단양 여행을 실행에 옮겼다. 올해는 단풍이 늦다 싶어 11월 중순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영상들이 붉은 색을 띄기 시작하는 걸보고 일정을 당겼다.단양팔경을 모두 둘러볼 심산이었으나 팔경이니 십경이니 하는 것들의 선정 기준이 옛날 것이라 크게 개의치 말자고 내심 다독이며 새로운 볼거리에 방점을 찍고 일정을 짰다.1박 2일로 할까 2박 3일로 할까도 고민했지만 이왕 먼길 간 김에 여유롭게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2박 3일로 잡았다.첫날은 구경시장 - 도담삼봉 - 만천하 스카이워크 - 단양강 잔도, 돌째 날은 새벽 도담삼봉(일출 촬영) - 석문 - 보답재(구인사) - 도산 패러글라이딩장 - 사인암 - 구양개 빛 터널(이끼터널) - 시루섬의 기적 순으로, 마지막날은 .. 202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