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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골프장2

2018 여름 미얀마 기행(5) - 네피도 학교 방문을 마치고 다시 비포장 황톳길을 1시간 여 달려 만달레이-양곤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이 도로는 미얀마 유일의 고속도로로 양곤에서 만달레이까지 연결되며 총 길이 600km 정도 된다. 이 도로가 우리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길 가에 가드레일이 아예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길 주변의 사람들이 고속도로에 거의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있다. 가끔은 강아지와 소도 들어온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으며, 갓길로 달구지를 몰고 가는 사람도 볼 수 있다. 둘째, 이정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시멘트 구조물에 흰 바탕색을 칠하고 그 위에 307/3 등의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작년에는 보이지 않던 파란색 구조물도 생겼다. 이것은 양곤을 기점으로.. 2018. 8. 23.
2018 여름 미얀마 기행(2) - 만달레이 만달레이는 미얀마의 실질적인 제2의 도시다. 양곤이 가장 큰 도시이고, 그 다음이 만달레이이다. 이 도시는 버마 왕조의 마지막 도읍지였다. 만달레이는 1857년 2월 13일에 민돈 왕이 만달레이 언덕 기슭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면서 세워졌다. 새로운 수도의 면적은 66km²였고 4개의 강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413헥타르 면적의 성은 2,032m 길이의 성벽과 너비 64m, 깊이 4.57m의 해자로 둘러싸여 있었다. 성벽을 따라 169m 간격으로 감시를 위한 금빛 물부리가 달린 포탑이 서있었다. 각각의 방향으로 3개의 문과 해자를 건너는 5개의 다리가 있었다. 1857년 6월에 옛 아마라푸라의 궁전은 해체되어 코끼리를 통해 만달레이 언덕의 새로운 위치로 이전되었고 2년 후인 1859년 5월 23일에 완공.. 2018.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