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도 치앙마이 행이다.
그동안의 동남아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의 여지없이 선택한 도시 치앙마이, 이번이 네번 째다.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의 국가들은 깊이 있는 체험은 아니지만 비교할 만한 경험치를 가지고 있던 터이다. 구경하고 버스 타고 다음 여행지로 서둘러 떠나는 그런 관광여행이 아니라 체험하고 부대끼면서 살아가는 여행을 하기로 작정한 이후 기후 좋고 안전하고 물가가 비싸지 않으며 여러 가지 사는데 필요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도시는 치앙마이보다 나은 곳을 아직까진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동행하기로 한 처제와 처제 고명 딸 세윤이와 합류하기 위해 진영역에서 동대구 행 무궁화 열차를 탄다. 읍내와 떨어져 있는 이곳까지는 1200원 내고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아침 9시 40분에 기업은행 앞에 온다.
10시 31분 기차 안내판 앞에서 인증샷. 이번 여행을 위해서 골프백용 항공커버도 준비하고 캐리어도 큰 것을 마련했다. 주황색과 흰색의 새 물건은 눈에 잘 띄는 것으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한 번의 여행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 수화물 취급자들이 내 물건처럼 전혀 다루어주지 않았다.
동대구에서 KTX로 환승 같은 호차에 부산에서 타고온 처제네를 만났다. 그리곤 서울역에서 하차 2층으로 올라가 공항철도 구역으로 이동한 후 엘리베이트를 두 번 갈아타고 지하 7층의 공항철도 역으로 갔다.
이 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직통 열차로 손님이 별로 없었다. 우리가 탄 칸에는 모두 6명이 탔던가?
인천공항 역에서 내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와 3층에서 국제선 표를 끊고 골프백은 따로 부친 후 출국 수속을 하였다. 이번 비행기의 탑승은 이곳이 아니고 저 건너의 탑승동이다. 다시 내려가 활주로 지하로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열차를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이 비행기가 우리를 치앙마이로 싣고 갈 진에어 비행기다. 작다.
케세이 퍼시픽, 타이항공 등 이전에 이용하거나 이용하려고 했던 항공편 대신 이번엔 인천 출발 치앙마이 직행 저가 항공편인 진에어로 결정했다. 이유는 가격이 싸다는 것. 3개월 이전에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정말로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왕복 36만원.
기내식조차 나오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지만 제법 괜찮은 기내식이 나왔다. 물은 무한 리필을 해주었지만 그외의 모든 것은 돈을 내고 사야하는 시스템이었다. 항로를 표시하는 화면이나 동영상, 오디오도 없어서 별도의 기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상당히 심심한 여정이 될게 뻔하다.
탑승전 인증 샷.
탑승
오후 6시에 탄 비행기가 치앙마이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 2시간의 시차가 있으니 걸린 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 걸려 입국 수속과 수화물 찾기를 한 후 공항청사 밖으로 나왔다.
하루 먼저 와 있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예약해둔 호텔로 직행, 짐을 풀었다.
짐을 정리한 후 인터넷 접속. 와이파이 접속용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받아 접속하는데, 이 호텔을 떠났다가 돌아오면 다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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