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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맛집

by 리치샘 2014. 7. 22.

맛집 어플! 참 많다.
맛집이란 낱말이 들어간 것만해도 상당수가 되는데다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SNS까지 가세해서 맛집 고르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TV맛집이라는 곳이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면서 이제는 믿는 사람이 별로 없다. 소위 돈내고 돈먹기 식의 홍보 장난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 까닭인즉 난립한 이런 TV맛집 열 군데 중 한 집이라도 식객의 구미에 불충분하면 믿음은 0에 가까워지고 그 경험은 빠르고 폭넓게 공유되기 때문이 아닐까?

위치 기반의 SNS로는 대표적인 것이 포스퀘어(Four Square)가 있다. 이전에 아이엠 뭐라는 어풀이 있었는데 서비스를 포기한 터라 포스퀘어가 대표가 되었는데 이 어플은 국산이 아니라는 점이 한계다.

TV도 못믿는다, 방문자들의 평에 의존하는 위기 기반 어플도 완전한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러면 인간의 기본 생활인 의식주의 한 축인 식(食) 문제를 도와줄 어플은 정말 없는 것일까?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어풀이 하나 있어 소개한다.

이 어플의 필터링 기능은 아주 명확하다. 이름처럼 30년 이상된 집만 소개한다. 


어플을 깔고 실행해봤다.
현재 내가 있는 곳 주변을 검색해준다.


몇 없다.
개업한 해가 분명하게 나와 있는 집이 있고, 00년대라고 표시되어 있는 집이 있다. 어쨋든 오래 묵은 집들이다.
뭔가 사람들을 끄는 맛이 있어 망하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일게다.


한 군데를 찍어봤다.
전화번호, 지도보기 기능도 있고, 그외 상세 정보에는 상세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정보가 더 있다.


지도 검색을 해봤다.
제대로 작동된다.

[구글 길찾기]는 아직은 국내에 적응이 덜 된 느낌.


30년 이상된 집들만 보여주어 믿음이 가긴 하지만 영세한 집들도 제법 있어 보인다.

어쨋든 된장과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좋다고 했으니 음식점도 그러할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