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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생활

모바일 활용의 쉰 세대?

by 리치샘 2013. 11. 18.

엊그제 초등 동창 딸 결혼식에 참석했다. 거의 스무 명이 되는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연락처로 카페( http://cafe.dauum.net/jungsan23 )를 이용했었는데, 그게 연락 수단으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들어오는 사람만 들어오고, 글쓰는 사람만 글을 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문자가 연락 수단으로는 가장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휴대폰 문자는 편리한 공지 수단이었지만 공지를 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그룹 기능이라든지 하는 문자 메시지 최적화 기능들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사용법이 다소 복잡해서 마인드가 약한 사람들 쉽게 쓸 수가 없었다.

피로연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밴드라는 SNS를 쓰자는 이야기를 꺼냈고, 아는 이들은 바로 동의를 해주었다. 

즉석에서 만들었다.
그리고 초청 메시지를 보냈다. 
만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메시지 보낸 40여명 중 아직 열 명도 가입하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신세대이기에는 너무 늙었고, 구 세대이기에는 너무 젊은 58 개띠들의 딜레머, 그것이 근본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친구들의 상당수는 스마트폰이란 물건 자체를 두려워한다. 또 수적으로 그만큼은 그걸 못쓴다면 어찌 사냐는 식이다.

내 딴에는 가능한한 많은 친구들이 붐비도록 할 책임이 있기에 일단 사용 설명서를 대강 만들었다.
http://blog.daum.net/leechee/1078

카페에 비하면 이 밴드라는 것이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것은 PC용 카페나 모바일용 카페앱보다는 접근 단계가 덜 복잡하다는 점과 메시지 교환이 직접적이고 직설적이라는 점이 이런 기대를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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